테슬라의 중형 세단 중 하나인 모델3가 출시 3년만에 국내에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3는 현재 테슬라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 S와 모델 X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던 모델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14만대의 차량이 판매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차량이다. 그만큼 나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 국내에서 보조금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차량에 대한 관심은 더해졌다.
모델 3의 디자인은 모델 S와 모델 X에서 보여주었던 테슬라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내였으며 엔트리 모델만이 가지는 새로운 이미지도 적용되었다. 전면부에는 필요없는 라디에이터 대신 매끈한 모습을 하고 있고 다른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인한 인상의 헤드라이트를 갖추고 있다. 후면부는 여느 테슬라 모델들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모델 3의 실내 디자인은 그 어떤 자동차보다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15인치의 크기를 가진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자리를 잡으며 물리 버튼은 사라지고 에어컨 송풍구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었다. 콕핏에는 오로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과 레버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클러스터 정보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왼쪽에 자리잡아 전달해준다. 머리 위로는 글래스 루프가 자리잡아 개방감을 통해 밝고 훨씬 넓은 느낌을 주고 뒷좌석은 3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델 3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앞뒤에 탑재하고 주행환경에 따라 10밀리초(ms) 이내로 반응하여 디지털로 4륜 휠 토크를 제어한다. 모터의 빠른 반응 특성으로 3.4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능력을 지니고 있고 향상된 핸들링과 공기역학으로 최고 261km/h(퍼포먼스 트림 기준)까지 달릴 수 있는 빠른 성능을 지니고 있다.
테슬라에서 제공하는 반 자율주행인 오토파일럿도 선택에 따라 탑재되어 운전자의 펀의를 도우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모델 3는 스탠다드 레인지(Standard Range), 롱 레인지(Long Range), 퍼포먼스(Performance) 3가지 트림으로 나뉘어져 제공되며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에서만 전륜 쪽 모터가 빠지고 트림별로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 각 트림별 주행거리과 성능은 아래와 같다.
스탠다드 레인지: 주행가능거리 365km / 최고시속 225km/h / 제로백 5.6초
롱 레인지: 주행가능거리 499km / 최고시속 233km/h / 제로백 4.6초
퍼포먼스: 주행가능거리 499km / 최고시속 261km/h / 제로백 3.4초
※주행가능거리는 현재 국내 기준이 아닌 미국 EPA 기준 수치
모델 3의 가격은 5,239만 원(스탠다드)부터 시작하며 트림별로 롱 레인지 6,239만 원, 퍼포먼스 7,239만 원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현재 테슬라에서는 모델 3의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전기차 보조금 9백만원을 받을 경우 서울시 기준(시 보조금 450만 원)으로 총 1,350만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되고 이로인해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각각 4,889만 원, 5,889만 원의 가격을 가지게 된다.
테슬라 코리아는 충전의 불편함을 덜어내기 위해서 모델3 구매 고객에게 차데모 어댑터를 제공하여 전국에 설치된 공용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최근 모델 3가 전파인증을 통과하였다. 국내에서 판매된 모델 3는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사전예약자부터 4분기부터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며 지금 시점에서 차량을 구매하면 내년 상반기에 차량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저렴한 버전인 모델 3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보조금에 대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기에 보조금에 대한 부분이 해결된 후에 모델 3의 성공여부가 갈릴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TESLA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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