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인류에게 이동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그 동시에 재앙과 같은 교통사고가 생겨났다. 특히 치명적인 교통사고는 차량이 빨리 달리면 발생하기 마련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우리가 빨리 달리는 도로는 바로 고속도로. 빨리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타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 본인 스스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거 알고 있었는가?
피쉬테일 현상
피쉬테일 현상은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 중이거나 급제동시 나타나는 현상으로 마치 물고기의 꼬리처럼 차량의 뒷부분이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현상은 반드시 빠른 속도가 아니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젖은 노면이 아닌 마른 노면에서도 발생한다. 관건은 바로 접지력. 피쉬테일 현상은 특히 뒤가 흔들리는 만큼 구동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전륜구동 차량에서 많이 발생한다.
피쉬테일 현상, 왜 일어나는 거죠?
피쉬테일 현상은 확실한 원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 사람들마다 이야기하는 원인이 다르며 실제로 발생한 사고의 원인도 제각각이다. 어떤 원인이든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요인은 접지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뒷바퀴의 접지력이 떨어지면서 차량은 중심을 잃고 좌우가 휘청거리는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특히 앞쪽에 많은 무게가 실리고 앞바퀴에만 구동력이 전달되는 전륜구동 차량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접지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미끄러운 도로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당연히 쉽게 접지력을 잃을 수 있다. 빗길이라고 방심하지 말자!
2. 과속주행
빠른 속도로 주행한다고 무조건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스포츠카가 아닌 일반적인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릴 때 차량 하부로 양력이 발생하여 타이어가 접지력을 쉽게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공기역학적 구조로 디자인이 되어있고 빨리 달려봤자 얼마나 양력이 발생하겠어 하겠지만 피쉬테일 사고의 70%~80%는 모두 과속이 요인이다.
3. 갑작스러운 방향 변경
흔히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차선을 변경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주행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진로를 변경하거나 차선을 변경한다면 의도치 않은 피쉬테일 현상을 마주할 수 있다. 차량이 갑작스럽게 방향이 바뀌면서 차량의 뒷부분은 관성으로 인해 좌우로 요동치게 된다. 특히 이 원인으로 인해 피쉬테일이 발생하는 차량은 뒷바퀴에 동력이 없는 전륜구동 차량에서 일어날 확률이 높다.
4. 급제동으로 인한 피쉬테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던 중 급제동을 하게 되면 관성으로 인해 차체가 앞쪽으로 쏠리고 뒤쪽이 붕 뜨게 되면서 뒷바퀴가 접지력을 잃게 된다. 이때 뒷바퀴가 접지력을 심하게 잃었다면 뒷바퀴의 약한 마찰력으로 좌우로 차량이 흔들리며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5. 포트홀은 밟지 말자
도로 위 지뢰라 불리는 포트홀 특히 여름철 많은 비로 인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포트홀은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되지만 최대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순간적으로 차량이 포트홀을 밝고 접지력을 잃어 차량의 뒷부분이 좌우로 요동칠 수도 있다. 꼭 피쉬테일 현상이 아니어도 차량이나 타이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며 2차 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한다.
5. 낮은 타이어 공기압과 심한 마모도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거나 마모도가 심하다면 타이어는 노면과의 접지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노면과 접지력이 떨어졌으니 접지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날 확률은 자연스레 높아지게 되니 반드시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도를 체크해야 한다. 피쉬테일 때문이 아니어도 말이다
6. 너무 무거운 짐이 트렁크에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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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짐을 트렁크에 싣는 것도 차량의 주행에 있어 방해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트렁크에 많은 짐이 실리면 뒷바퀴의 접지력에는 도움을 줄진 몰라도 주행 밸런스에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무거운 짐으로 인해 차량이 중심을 잃으며 좌우로 흔들릴 확률이 높아지고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바로잡기가 힘들 수도 있다. 무거운 짐을 싣고 고속으로 달려야 한다면 차량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났다면?
첫째 절대 브레이크를 밟지 말 것!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쉬테일로 차량 뒤가 휘청거린다면 당황하여 차량을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부터 밟을 것이다. 하지만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나고 나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접지력을 더욱 떨어트리며 자칫하면 마치 팽이처럼 스핀을 할 수도 있다. 만약 무게중심이 낮지 않은 SUV차량은 전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한다.
둘째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라
피쉬테일 현상으로 차량이 좌우로 요동칠 때 차량을 그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주면 요동치는 것을 상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셋째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
미리 예방하여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공기압과 타이어 마모로 인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타이어는 항상 체크해야 한다. 부가적인 예방법은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뒷바퀴의 접지력을 유지하고 스테빌라이저 바를 장착하여 뒤가 휘정거리는 것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금전적인 소비가 필요하고 리어 스포일러가 자신의 차량과 안 어울릴 수도 있다. 최선의 방법은 과속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운전을 하는 것.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듯하다.
"피쉬테일 현상의 70%~80%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
운전에 집중하며 천천히 안전하게."
-eidtor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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