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승리, 벨기에 그랑프리

8월 30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9월 1일 본 경기까지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페라리는 예선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막스 베르스타펀은 리타이어, 메르세데스 팀은 페라리를 추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예선 경기에서 페라리는 훨씬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그 뒤로 팀 메이트인 세바스티안 베텔이 자리를 잡았다. 페라리 팀 뒤에서는 메르세데스 팀의 두 선수가 나란히 순위를 차지했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던 막스 베르스타펜은 아쉽게도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팀에 밀려 5번째 그리드를 차지하였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전에는 추모 행사가 먼저 진행되었다. F1경기가 진행되기 이전에 동일한 서킷에서 펼쳐진 F2(Formula 2) 벨기에 그랑프리를 진행하던 중 프랑스 출신 레이스 앙투안 위베르(Anthoine Hubert) 선수가 후안 마누엘 코레아 선수와 충돌하면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아 선수는 다행히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았지만 앙투안 위베르 선수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리하여 F1 드라이버들이 경기 전 1분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본 경기가 시작되고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팀 사이의 접전이 벌어졌다. 첫번째 랩에서는 막스 베르스타펜과 키미 라이코넨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하였고 막스 베르스타펜은 경기를 이어 나가려고 했지만 조향장치 이상으로 벽에 충돌하면서 리타이어 했다.
마지막 랩에서 알파 로메오 팀의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스핀하며 리타이어 했고 샤를 르클레르가 체커기를 첫번째로 받게 되었다.

1위로 통과한 샤를 르클레르 뒤로 메르세데스 팀의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뒤를 이었고 샤를 르클레르의 팀메이트인 세바스티안 베텔은 4위로 들어오면서 아쉽게도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5위로는 레드불의 알렉산더 알본이, 6위로는 레이싱 포인트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차지했다.

다음 그랑프리는 페라리의 고향인 이탈리아 그랑프리로 몬자 서킷에서 9월 6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9월 8일 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페라리가 이탈리아에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다시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지켜보자.

 

※경기결과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FIA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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