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9일 본 경기가 펼쳐진 러시아 그랑프리가 막을 내렸다. 소치 오토그롬 서킷에서 펼쳐진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한동안 페라리에게 우승을 내주어야 했던 메르세데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페라리 팀은 간신히 포디움에 올랐다.
예선전에서는 레드불의 알렉스 알본이 벽에 부딪히면서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번 예선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1분 31.628의 기록으로 돌며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그 뒤로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나란히 2번째와 3번째 그리드를 나란히 차지하였다.
본 경기가 시작되고 알파로메오의 키미 라이코넨이 부정출발로 패널티를 받았다. 출발 후 첫번째 코너를 돌기 직전에는 알파로메오 팀의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와 하스의 로만 그로장 그리고 르노의 다니엘 리카르도 사이에서 사고로 그로장과 리카르도가 리타이어 했다. 초반에는 페라리의 두 선수가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28랩에서 차량의 문제가 발생하여 세바스티안 베텔이 시즌 처음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으며 29번재 바퀴에서는 윌리엄스의 조지 러셀이 브레이크가 잠기면서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했다. 예선경기에서 사고를 당한 알렉스 알본은 뒤쪽에서 출발했지만 노력 끝에 5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샤를 르클레르는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메르세데스 듀오의 벽을 뚫기는 어려웠다.
우승은 메르세데스 팀으로 돌아갔다.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컵을 가졌고 그 뒤로 발테리 보타스와 샤를 르클레르가 포디움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페라리가 계속 우승을 이끌어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포디움에서 내려오지 않는 샤를 르클레르의 실력과 열정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샤를 르클레르는 통산 215포인트로 막스 베르스타펜을 재치고 전체 3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다음 경기는 일본 스즈카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10월 11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13일 본 경기까지 진행되는 일본 그랑프리가 개최된다.
※경기결과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FIA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