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타도르, 488GTB, 675LT 남자의 가슴 뛰게 하는 단어이다. 이 단어들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많은 남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인가?
Lamborghini
람보르기니는 차량의 이름을 투우소의 이름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의 이름에서 이름을 가져오는 이유가 있다. 로고에도 소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소와 일가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단순하다. 람보르기니사의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별자리인 황소자리에서 따온 것이다.
AVENTADOR LP700-4
AVENTADOR S LP740-4
람보르기니사의 기함급 슈퍼카 아벤타도르의 이름은 스페인의 한 투우사가 키우던 소의 이름이며 아벤타도르(소)는 투우사와 거칠게 싸워 유명해진 투우소라고 한다.
LP700-4, 람보르기니 차량에 꼭 붙는 LP 000-0은 차량의 엔진 배치와 마력 그리고 구동방법을 일컫는다. LP700-4에서 LP는 세로 배치 엔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의 줄임말이며 700은 700마력임을 뜻한다. -4는 4륜 구동이라는 의미이며 후륜구동 모델에는 -2가 붙는다.
HURACAN LP610-4
HURACAN PERFORMANTE LP640-4
우라칸은 1879년 스페인에서 격렬하게 싸워 전설로 남은 소의 이름이라고 한다. 우라칸은 다른 의미로 고대 마야어로 강한 바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영어 단어 hurricane의 어원이다. 노멀 우라칸은 610마력의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사진 속 퍼포만테는 우라칸의 고성능 버전으로 640마력의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양산차 최고 기록을 세워서 주목을 받았다.
Ferrari
페라리는 네이밍에 있어 통일성을 두지 않는다.
단순히 강렬한 빨간색이 페라리임을 보여주기에..
California T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미국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도시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붙었다. 그런 만큼 캘리포니아의 쾌적한 날씨에 탈 수 있는 컨버터블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벤츠가 하드톱 컨버터블 SLK 출시로 특히 미국에서 대박을 터뜨리자 만든 차량이다.
488GTB
488GTB라는 이름에서 488은 실린더 한 개의 배기량을 의미하는 숫자이다. 488GTB의 총 배기량은 3,902cc이다. 한 실린더의 배기량인 488cc에 기통 개수 8을 곱하면 거의 비슷한 숫자가 나올 것이다.
GTB는 이전에 599GTB 등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다가 488GTB에 사용하게 되었다. GTB는 Gran Turismo Berlinetta의 준말로 고성능인 스포츠 쿠페를 의미하는 것이다.
812 Superfast
812 Superfast에서 812는 800마력의 12기통 엔진을 뜻하고 Superfast는 말 그대로 정말 빠르다는 것이다. 참고로 Superfast라는 이름을 오래전에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Maserati
Granturismo
그란투리스모는 이탈리아어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GT 카와 같은 의미로 장거리용 고성능 차량을 뜻한다. 그란투리스모에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은 그란카브리오라고 부르는데 그란투리스모와 우리가 말하는 오픈카를 칭하는 카브리올레는 단어와의 합성어이다.
*GT의 약자를 영어로 하면 Grand Tourer가 된다.
Ghibli
마세라티 기블리는 현재 3세대로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원래 기블리는 쿠페형 GT 모델이었으며 마세라티 사에서 스포츠카 역할을 맡고 있었다.
기블리의 의미는 이탈리아어로 '모래폭풍'이라는 의미로 GT 카로 써는 어울리는 이름이다.
Quattro porte
콰트로 포르테도 기블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세대를 거듭해온 차량이다. 이번 콰트로 포르테는 6세대 모델이다. 콰트로 포르테는 마세라티 최초의 4도어 세단으로 이름의 의미도 이탈리아어로 'Quattro': 4개, 'Porte': 문, 즉 4개의 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Levante
르반때는 마세라티 최초의 SUV 모델로 아랍어로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한다.
Porsche
Boxter
포르쉐 박스터의 이름은 두 단어가 합성해서 만들어진 단어로 boxer와 speedster의 합성어이다. boxer는 우리가 흔히 수평대항 엔진을 보고 복싱하는 모습과 비슷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speedster는 빠른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복서 엔진을 가지고 있는 빠른 자동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911
911은 포르쉐의 초기 모델 356의 후속 모델로 당시 포르쉐에서는 이름을 901로 지으려고 했으나 푸조에서 가운데 숫자 0을 넣는 것은 자기만의 방식이라며 불만을 하여 911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신 901은 포르쉐 1세대의 서브 코드 넘버가 되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개발될 때마다 서브 코드 넘버가 붙고 있다.
Panaramera
파나 매라 이름의 유래는 Pan-america 고속도로 개통 후 고속도로에서 펼쳐진 Pan-america 레이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처럼 포르쉐는 911 시리즈 내에 있는 카레라, 타르가 등 레이싱 이름에서 이름을 사용한다.
Cayenne
Cayenne은 '매운 고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SUV임에도 스포티하다는 의미를 주고 싶었던 것일까?
Macan
마칸이라는 이름에는 호랑이라는 의미로 마칸의 스포티한 날렵함이 호랑이 답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Mclaren
맥라렌은 마력수가 곧 이름이다.
570S
570S는 570마력을 의미하고 뒤에 붙은 S는 Sport를 의미한다. 참고로 맥라렌은 570S를 출시할 때 'Black Swan Moment'라는 의미로 사람들이 블랙스완을 처음 봤을 때 깨진 고정관념처럼 570S도 그런 고정관념을 깨줄 것이라고 하였다. 개인적으로 고정관념을 충분히 깼다고 생각한다.
650S
650S는 650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S는 앞서 말한 의미와 동일하다.
675LT
675LT는 675마력의 힘을 지녔고 LT는 Long Tail의 약자이다. 여기서 Long Tail 이란 말 그대로 긴 꼬리를 얘기하며 이전에 사용하였던 F1 LT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실제로도 650S보다 더 긴 길이를 가지고 있다.
720S
최근 국내에 상륙한지 별로 안된 신차 720S이다. 720S도 마찬가지로 720 마력을 가지고 있다.
Bugatti
Chiron
베이론의 뒤를 이어 등장한 시론. 시론은 1930년대에 부가티 사 소속 드라이버로 일했던 루이 시론 (Louis Chir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루이 시론은 1899년 모나코에서 태어나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레이싱을 시작하였으며 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레이싱계에서 은퇴하고 1979년에 자신이 태어난 모나코에서 생을 마감한 레이서로 한때 부가티 차량을 타고 레이스 경주에 출전한 적이 있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NetCarShow.com
카테고리: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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