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F1(포뮬러1)의 여러가지 규정이 새롭게 변경된다. 변경 사안에는 F1의 새로운 디자인에 따른 공기역학과 기술과 타이어 그리고 투자 비용을 제한하는 규정이 새롭게 생겨난다. 새롭게 발표한 2021년 새로운 규정에는 무엇이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F1 머신 디자인
F1 머신의 디자인이 변경된다. 전체적으로 유려한 곡선이 차체를 그려내고 있으며 단순화된 프론트 윙, 앞바퀴 위쪽에 자리잡은 작은 윙 그리고 18인치 크기의 새로운 휠과 타이어도 가장 큰 특징이다. 서스펜션 또한 18인치 휠의 크기에 맞게 세팅된다.
무엇보다 이번 디자인이 변경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기역학적 설계 때문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머신은 뒤에서 다른 머신이 바짝 따라붙게 되면 앞쪽에서 흘러나오는 더러운 공기로 인해서 뒤 차량이 40%가량 다운포스를 잃게되어 쉽게 근접전을 벌일 수가 없다. 하지만 이번 2021 F1 머신은 역학적 설계를 통해 이 수치를 5%~10%까지 낮춰 뒤 차량에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근접전을 벌일 수 있도록 만들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투자비용 제한
현재 F1에서는 각 팀별로 지출하는 투자 비용의 격차가 매우 크다. 이러한 격차는 당연히 순위에 영향을 주고 많이 투자하는 회사가 더 높은 승률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불리함을 없애기 위해서 공정한 재정으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투자비용에 제한을 건다. 현재 상위 팀은 약 3,700억 가량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하위 팀에서는 약 1,000억원 대의 낮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그리하여 앞으로 2021 시즌부터는 단 1억 7,500달러로 한화 약 2,040억 달러까지로 투자 금액을 제한하게 된다. 이 중 마케팅 비용, 드라이버 급여 등은 제외한다.
적은 풍동 테스트
풍동 시험장을 건설하거나 한 번 시험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금액이 요구되기 때문에 작은 팀들은 풍동시험을 진행하기 매우 까다롭다. 그렇기에 풍동 테스트 수를 줄이고 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는데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외에 파워트레인과 다른 규정에 대한 변화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으며 차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1년부터 F1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이번 변화를 통해서 F1은 향후 어떻게 경기를 해나갈 것이며 더욱 박진감 있는 경기가 될 것인지, 친환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해나갈 것이지 알아갈 수 있는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FIA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