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레이스카가 슈퍼카로 만들어지며 지속적인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2005년 포드GT가 처음으로 양산형 자동차로 만들어졌고 2017년에는 양산되었던 포드 GT를 기반으로 최신형 슈퍼카로 재 탄생하여 많은 인기를 끌며 1,000대 한정생산을 포기하고 더 많은 물량을 찍어냈었다. 여전히 포드GT를 찾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포드가 몇 가지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2020년형 포드 GT를 공개하였다.
탄소섬유를 내비추다.
기존 포드GT는 다양한 색상으로 차량을 꾸몄지만 2020년형으로 넘어오면서 포드GT의 카본 속살을 드러내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특수 클리어 코트를 이용해서 탄소섬유 패턴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이 옵션을 통해서 차량을 한층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해 보일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리퀴드 카본(Liquid Carbon)이라고 불리는 탄소섬유를 드러내는 옵션을 추가하면 탄소섬유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티타늄 휠 너트, 6점식 레이싱 하네스, 5가지 인테리어 옵션, 5가지 브레이크 캘리퍼 색상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차량의 색상은 없지만 스트라이프 추가와 사이드 미러 도색을 선택할 수 있다.
걸프 레이싱 리버리 업그레이드
레이스에 참가했던 GT40 레이스카를 기리며 걸프 레이싱 리버리를 2005년 포드GT부터 제공해왔다. 이번 2020년형에서 업그레이드 된 걸프레이싱 리버리는 1968과 69년 르망에서 우승했던 머신을 참고해 파란색과 주황색이 나뉘는 경계에 얇은 검은색 줄무늬를 추가하였고 탄소섬유 넘버링 옵션의 숫자를 9에서 섀시넘버 1075를 가지고 있던 GT40 레이스카의 6으로 변경되어 숫자가 있는 검은 부분에 탄소섬유가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아크라포빅 배기는 기본입니다.
아크라포빅의 레이싱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배기 시스템이 2020년형 포드 GT에는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배기 시스템은 티타늄으로 제작되어 4kg의 무게를 감량시켜주고 에코부스트 엔진에서 울려퍼지는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더 높아진 출력
차량의 파워트레인도 업그레이드 된다. 엔진은 포드가 만든 3.5L 에코부스트(EcoBoost®) 트윈터보 V6엔진이 장착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한다. 13마력 더 높은 출력을 가져 약 663마력의 출력을 가지게 된다.
업그레이드 된 2020년형 포드 GT는 생산이 진행 중이고 출고가 시작되었으며 오는 2022년까지만 생산된다.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미 2020년형 포드GT의 오너는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GT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포드가 규정한 까다로운 조건에 충족해야하고 포드GT 구입 후 2년동안 차량을 판매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또한 지켜내야 한다. 새로운 포드 GT의 주인이 아니라면 2년전에 만들어진 포드GT 중고 매물을 찾아보자.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FORD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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