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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의 구세주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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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20. 3.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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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오랜만에 물건을 들고 나타났다. 이번엔 쿠페형 SUV이다."

오랜만의 르노삼성에서 나온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다.

쿠페형 SUV, 최근 성장세에 돌입한 SUV시장에서도 가장 트렌디하고 가장 인기가 높은 장르이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전 세계의 다양한 메이커에서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쿠페형 SUV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기존의 쿠페형 SUV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출시한 차량만이 전부였다. 하지만 XM3가 출시하며 달라졌다.

 

르노삼성의 XM3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하였다. 즉, 르노 메간의 뼈대로 탄생한 친척이라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1.3 가솔린 터보 TCe 와 1.6 가솔린 GTe의 엔진이 각각 7단 습식 DCT와 CVT에 맞물린다. 1.3 TCe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개발한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대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kg.m의 성능을 뿜어낸다. 1.6 GTe는 기존 SM3에도 탑재되었던 것과 같은 엔진으로 114마력의 최대출력을 낸다.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XM3 INSPIRE 컨셉트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XM3 INSPIRE 컨셉트
출시된 양산형 XM3

디자인은 단연코 동급 중 가장 빼어난 외관을 자랑한다. 르노의 T 그릴과 C-Shape DRL로 완성된 전면부는 이전에 공개되었던 XM3 INSPIRE 컨셉트의 디자인에서 디테일 일부만 수정되어 컨셉트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사이드 라인은 국산 SUV 중 전례없었던 유려한 곡선의 쿠페형 실루엣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컨셉트카 당시의 디자인을 잘 녹여낸 디자인을 보여준다.

실내를 장식하는 2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르노의 신차들과 유사한 레이아웃의 실내 IVI가 눈에 띈다.

기본 사양도 탄탄하게 챙긴 모습이다. 가장 기본형부터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와 4.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등의 사양을 알차게 적용하여 상품성을 높였다. 9.3인치의 대형 IVI로 마감된 실내는 고급스러운 느낌과 높은 시인성 확보를 도와준다. 또한 AEB, LDW, LKA 등의 다양한 ADAS로 무장하여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보조하는 역할도 충실히 해낼 수 있다. 

뛰어난 디자인, 준수한 파워트레인, 알찬 사양으로 무장한 르노삼성의 XM3는 지난 2월 21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내달 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전계약 기준 1,795~2,695만 원의 가격에 제공된다.  

XM3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합리적인 가격의 예쁘고 괜찮은 쿠페형 SUV'이다.

Editor's say

르노삼성의 XM3가 가지는 의의는 크게 보자면 2가지이다. 동급 대비 낮은 가격에 높은 상품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쿠페형 SUV라는 점이다. 준중형 SUV이지만 가격은 소형 SUV와 비견 될 만하다. 그러나 사양이 떨어지지도 않고 디자인 또한 우수하다. 또한 쿠페형 SUV라는 장르가 현재까지는 외산 브랜드,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전유물이었지만 국산 대중차 브랜드에서 출시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SM3, 5, 7이 단종되어 SM6, QM6 단 2가지 차종만이 남아있는 르노삼성에게 새로운 빛이 되어줄지 기대가 된다.

 

 

 

글: 이동현 에디터(yaya7070@naver.com)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이동현 포토그래퍼(yaya7070@naver.com)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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