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대의 차량이 화장을 좀 고치고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구매리스트에 오를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현대 i30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두 모델 모두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작은 변화로 새로운 인상을 만든 두 차량을 살펴보자.
르노에서 탈리스만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높였다. 탈리스만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M6의 본명이다.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르노삼성에서는 올해 안에 SM6와 QM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기에 이번 탈리스만의 페이스리프트가 SM6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탈리스만(SM6) 페이스리프트에서 외적인 변화는 거의 없다. 다만 그릴의 패턴이 전과 달라졌고 헤드램프에는 기존 모델보다 더 밝게 비출 수 있는 메트릭스 LED가 적용되었다. 또한 테일램프 속 그래픽에도 변화를 주고 크롬 바를 추가하여 더욱 고급스러운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휠이적용된다.
실내에서도 디자인적 변화는 거의 없다. 한 가지 변경 된 부분은 클러스터로 아날로그 클러스에 중앙에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함께 공존했던 구조에서 완전히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교체되었다. 이로인해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새로운 탈리스만(SM6)에는 더 강화된 ADAS가 탑재되었다. 인텔리전트 어뎁티브 라이팅 시스템이 탑재되어 하이빔 사용 시 상대차량이 있는 부분만 빛을 비추지 않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장치를 통해 레벨 2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실력을 갖추게 된다. 긴급자동제동장치(AEB)는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탈리스만(SM6)에는 각각 1.3L, 1.8L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는 직렬 4기통 엔진이 7단 듀얼클러치와 결합하고 1.7L, 2.0L 디젤 엔진이 적용되지만 국내에서는 기존 엔진과 함께 새로운 엔진으로 하나의 트림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엔진은 1.3L 엔진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다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i30도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기존 i30에 대한 페이스리프트 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기본 모델과 N라인 모델까지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게 되었다.
i30은 그릴의 패턴과 모양을 새롭게 가꾸었고 기존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되 V자 형태로 테두리를 강조하는 식의 주간주행등 그래픽을 적용하여 더 날렵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18인치 휠도 적용된다.
실내에서의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이다. 작은화면의 AVN을 늘려 10.25인치 크기의 AVN을 가지게 되었으며 기존 아날로그 클러스터에서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운데에 장착한 레이아웃의 클러스터로 변경하였다.
현재 유럽에서 공개한 i30에는 1.5L T-GDI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어 연료 소비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Nline 모델에는 1.5L T-GDI 엔진이 탑재되어 160마력(PS)의 성능을 발휘하며 서스펜션과 조향에 업데이트를 적용해 보다 더 역동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아직 두 모델 모두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한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 출시 될 것만은 확실하다.
새롭게 화장고친 두 모델,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본 모델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Hyundai, Renault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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