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의 자동차를 꿈꾼다, 코닉세그 제메라

AUTMAG

by Rollingkr 2020. 3. 4. 12:26

본문

"더욱 강력한 유령 중대(Ghost Squadron) 부대원이 지상에 착륙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하여 제네바 모터쇼는 취소되었지만 코닉세그의 임원진은 아직 집에 갈 수 없었다. 그들은 1년간 준비한 결과물을 2020년에 걸맞은 방식으로 그들의 차를 소개해야 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발표한 그들의 새로운 차량은 두 가지였다. 초고속 주행을 위해 개선된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차 코닉세그 제메라(Gemera)가 그 주인공이다. 

하이퍼카의 역사를 다시 세운다.

하이퍼카는 주로 미드십 엔진에 최대 2명의 승차인원, 부족한 적재공간, 그리고 데일리 카로는 사용할 엄두를 못내는 연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  또한  21세기에는 환경규제가 내연기관을 장착한 대다수 슈퍼카의 발목을 잡는다. 1994년 창립 이래 다양한 하이퍼카를 선보여왔던 코닉세그의 차량도 대체로 그러했다. 하지만 이번엔 제메라(Gemera)를 통해 하이퍼카의 단점을 극복한 이상적인 하이퍼카를 선보였다.

3개의 실린더, 3개의 모터를 품은 제메라의 파워트레인. 카본으로 마무리된 배터리 팩이 눈에 띈다.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

코닉세그 제메라에 탑재되는 3기통의 2.0L 트윈 터보 엔진은 Tiny Friendly Giant (TFG)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TFG는 드라이 섬프 방식의 오일 순환 시스템과 프리 밸브 시스템을 포함하며 엔진의 최고 출력은 600마력(bhp), 최대 토크는 600Nm의 강력한 성능을 내뿜는다. 엔진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모터 출력까지 합산한다면 더욱 초월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 크랭크, 전륜과 후륜에 각 1개씩 장착되는 3개의 모터는 1,100마력(bhp)의 출력을 발휘한다. 즉, 제메라는 총 1,700마력(bhp)의 출력을 쏟아내며 도로 위를 내달릴 수 있는 것이다. 변속기는 레게라에서도 선보였던 KDD(Koenigsegg Direct Drive)의 고정 기어 다이렉트 드라이브를 적용하였다. 즉, 변속기가 없이 단일의 기어로만 구동이 이루어진다. 이는 저속의 영역에서는 모터의 높은 토크를 이용하고 중고속 영역부터는 엔진을 주 동력원으로 삼는 시스템으로 이론적으론 모터의 단점과 엔진의 단점을 모두 상쇄시켜준다. 

높은 출력을 온전하게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그립 성능이 요구된다. 그들이 택한 방법은 4바퀴를 모두 굴리며, 각각 힘을 배분하고, 조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전륜의 경우 습식 클러치 팩을 포함한 차동장치를 이용하여 토크 벡터링을 구현하였고, 후륜의 경우 분리되어 있는 2개의 모터를 통해 토크 벡터링을 구현하였다. 후륜에도 조향이 가능한 리어 휠 스티어링(Rear-Wheel Steering)을 탑재하여 4개의 바퀴가 안정적인 그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제메라는 AWD(All-Wheel Drive), AWTV(All-Wheel Torque Vectoring), AWS(All-Wheel Steering)을 갖춘 그야말로 4바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차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렇게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면 환경 단체로부터 손가락질 받지는 않을까? 코닉세그 제메라를 타는 한 그런 걱정을 할 일은 없을 듯하다. 전기 모터만으로 50km를 주행할 수도 있고, 플렉스 퓨얼(Flex-Fuel) 엔진이 기 때문에 E85와 같은 바이오 에탄올 연료를 사용한다면 사실상 무공해에 가까운 수준의 배출가스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 코닉세그 제메라의 발표

알(Egg)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

코닉세그의 제메라는 4인승의 하이퍼카이다. 그들은 알(Egg)의 형상을 단단하고 간결하다고 여겨 실내공간의 설계에 있어서 알로부터 영감을 떠올렸다. 그들은 콕핏(Cockpit)에서 캐빈(Cabin)으로 이어지는 전체 공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한 결과 미드십 엔진을 탑재하고도 4개의 시트를 가진 탑승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또한 코닉세그의 특징인 다이히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Dihedral Synchro-Helix Door Actuation)를 이용하여 도어를 추가하지 않고 앞 시트를 젖히지 않고 뒷좌석에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메가(Mega)-GT에 걸맞은 다양한 사양

코닉세그는 자사의 제메라에게 메가(Mega)-GT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GT란 본래 장거리 투어링을 위한 고성능 차량을 뜻하며 분명히 기존의 코닉세그와 거리가 먼 장르의 차량이었다. 그러나 제메라는 다르다. 최대 4인이 탑승 가능한 실내로 들어서면서부터 첨단 사양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토 스킨이 장착된 도어를 열면 실내에는 디지털 클러스터를 포함하여 3개의 스크린으로 이루어진 IVI 시스템이 탑승자를 환영한다. IVI는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차량 내 무선 인터넷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GT에 걸맞도록 탑승자를 배려한 사양도 눈에 띈다. 각 4개의 온열 및 냉장 컵홀더를 포함하여 총 8개의 컵홀더가 장착되고, 11개의 스피커를 가진 오디오, 앞과 뒤 모두를 위한 무선 충전기가 제공된다. 시트는 카본 재질로 제작된 프레임에 열선을 포함한 메모리 폼 시트가 장착되어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4인승에 걸맞게 4개의 캐리어가 각각 앞 1개, 뒤 3개 수납되어 포함된다.
운전자를 위한 첨단 사양도 물론 준비되어 있다.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되어 양 측 A 필러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뒤를 비춘다. 거기에 Level 2 수준의 ADAS 또한 지원하여 운전자를 보조해 준다.

GT에 걸맞도록 탑승자를 배려한 사양도 눈에 띈다. 각 4개의 온열 및 냉장 컵홀더를 포함하여 총 8개의 컵홀더가 장착되고, 11개의 스피커를 가진 오디오, 앞과 뒤 모두를 위한 무선 충전기가 제공된다. 시트는 카본 재질로 제작된 프레임에 열선을 포함한 메모리 폼 시트가 장착되어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4인승에 걸맞게 4개의 캐리어가 각각 앞 1개, 뒤 3개 수납되어 포함된다.
운전자를 위한 첨단 사양도 물론 준비되어 있다.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되어 양 측 A 필러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뒤를 비춘다. 거기에 Level 2 수준의 ADAS 또한 지원하여 운전자를 보조해 준다.

 

 

글: 이동현 에디터(yaya7070@naver.com)
출처: Koenigsegg
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