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속도 줄이고 코너링 강력해진, 부가티 시론 푸어 스포츠

AUTMAG

by Rollingkr 2020. 3. 5. 09:00

본문

부가티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시론을 선보인다. 또 시론인가 싶겠지만 400km/h이 넘는 속도로 직진도로만 달리는 시론이 아니다. 이번엔 부가티가 관점을 바꿔 강력한 코너링 성능을 가진 시론을 선보인다. 부가티는 이전에 디보를 공개하며 코너링 관점에서 부가티의 DNA를 해석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해석한 그 DNA를 이번 시론에 적용하여 시론 푸어 스포츠를 완성해냈다.

시론 푸어 스포츠는 공기역학적 구성을 갖춰 강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였고 최대한 경량화 하여 민첩성을 증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론 푸어 스포츠는 민첩성을 더하기 위해서 외부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앞쪽에는 추가된 전면 스플리터와 넓어진 공기 흡입구로 역동적인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차량 전체 하단의 3분의 1에 탄소섬유를 노출하여 차량을 더욱 낮게 보이게 하였다. 차량을 가로지르는 두터운 선은 더욱 역동적으로 보일 수 있는 효과를 준다고 한다.
후면에는 1.9m에 달하는 고정식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되었으며 거대한 디퓨저도 자리잡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로 제작한 티타늄 배기팁은 매우 가벼워 경량화에 도움을 주었으며 내온성도 높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탄소섬유로 장식되며 특히 도어 패널은 모두 알칸타라로 뒤덮었다. 스티어링 휠에도 알칸타라를 사용해 그립력을 높였으며 알루미늄과 티타늄 또한 실내를 꾸미는데 이용되었다.

시론에 적용된 에어로 다이나믹으로 다운포스를 강화해 타이어의 접지력을 상승시키고자 하였다. 에어로 파츠로는 대형 디퓨저,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전면 스플리터가 장착되어 다운포스를 높이고 이에 따라 민첩성도 좋아졌다. 특히 2m에 달하는 스포일러 덕분에 훨씬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내 더 강력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휠은 푸어 스포츠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휠 중간중간에는 여러 개의 링이 장착되었으며 5개의 휠 너트에는 특수 커버가 장착된다. 이는 바깥쪽으로 공기를 배출해주고 바퀴 부분의 공기역류를 방지하여 난류를 최소화해 차량 측면에서의 공기 흐름을 개선한다. 4개의 휠에서도 무게를 감량해 총 16kg의 감량 효과를 보았다.

새로운 휠이 장착되고 차량의 지향점이 달라진만큼 새로운 타이어가 부가티와 미쉐린 사이에서 개발되었다. 타이어는 부가티 스포트 컵2 R로 앞쪽에 285/30 R 20, 뒤쪽에는 355/25 R 21 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된다. 이 타이어는 특화된 접지력으로 코너링에서 높은 속도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더 빠른 민첩성을 위해 새시에도 변화를 주었다. 전면 서스펜션에 65% 더 단단한 스프링이, 후면에는 33%가량 더 단단한 스포링이 장착된다. 성능을 지향하는 어댑티브 댐핑 제어 전략과 수정된 캠버 값으로 역동적인 핸들링과 민첩성이 좋아졌으며 탄소섬유 스테빌라이저로 롤을 최소화하여 직접적이고 정확한 조향이 가능해졌다.

엔진은 부가티의 상징인 8.0L W12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에는 변화를 가하지 않았지만 변속기는 80%가량을 수정해 새로운 7단 변속기를 만들어냈다. 기존 변속기보다 15% 더 가까운 기어비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로써 최대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600Nm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최고속도는 강력한 다운포스로 인한 저항으로 350km/h까지만 질주할 수 있다. 

가격은 300만유로로 한화 약 40억원의 가격표가 붙는다. 단 60대만이 한정생산되어 판매될 것이며 현재 2020년 올해는 디보의 생산 일정이 꽉 차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시론 푸어 스포츠의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영상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Bugatti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