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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를 지배하는 자, 접지력을 가지리. 젠보 TSR-S

AUTMAG

by editor DH 2020. 3.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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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에게 자유로운 날개(Wing)를 펼쳐주다! "

자동차가 접지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스포일러를 통해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방법인데 대부분의 스포일러는 설계된 만큼의 다운포스를 생성해주므로 항상 일정한 접지력만 증가시켜 준다. 누군가는 다른 발상을 떠올렸다. '스포일러가 차량의 움직임과 방향에 따라 동작할수는 없을까?' 젠보는 이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었다.

레이스카에 주로 사용되는 센터락 휠
좌: 5.8L V8 트윈 슈퍼차저 엔진 / 우: 7단 시퀸셜 트랜스미션

트랙의 기술을 공도에서도 만끽하라

젠보의 TSR-S는 트랙전용 모델인 TSR의 공도주행용 모델이다. 공도주행용 모델이라고 해서 힘을 빼거나 약하진 않았다. 그저 공도주행이 가능한 레이스카로 만들어 버렸을 뿐이다. 5.8L V8 트윈 슈퍼차저 엔진은 1177마력(bhp)의 최고출력을 7단 헬리컬 컷 도그 클러치 시퀸셜 미션을 통하여 밖으로 뿜어낸다. 높은 출력을 견뎌내기 위한 경량 스틸섀시와 카본 파이버 바디가 적용되었고, 노면을 온전히 붙잡기 위한  포지드 카본 센터락 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 타이어를 장착했다. 그 결과 제로백(0-100 km/h)은 단 2.8초, 제로이백(0-200 km/h)은 무려 6.8초만에 소화해내는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한다.

커다란 스포일러가 유압 실린더와 힌지를 통해 움직인다.
좌: 프론트 스플리터 / 우: 루프 스쿠프

스포일러의 패러다임을 부수다 

젠보는 에어로 다이나믹을 잘 응용한 회사 중 한 곳이다. 속도와 스티어링의 정도에 따라 스포일러의 각도를 앞과 뒤 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조절하여 차량의 조향시 다운포스를 조향하는 방향에 맞춰서 조절해준다. 스포일러 외에도 차체 구석구석에 적용된 스플리터, 덕트, 루프 스쿠프 등을 통한 어드밴스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은 TSR-S가 높은 노면 추종성을 유지하는 것을 돕는다.

차체를 수놓은 카본 파츠들이 눈에 띈다.
젠보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TSR-S의 키

특별한 차를 만날 사람, 연간 단 5명

이쯤 되면 이렇게나 특이한 스포일러를 가진 이 차의 가격과 생산대수가 궁금해질 것이다. 젠보의 TSR-S는 1백 45만 유로(한화 약 19억 5820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차량의 희소적인 가치를 위해 1년에 단 5대의 생산만 진행한다. 뛰어난 에어로 다이나믹과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는 젠보 TSR-S를 차고에 추가하고 싶다면 빠르게 연락하는게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글: 이동현 에디터(yaya7070@naver.com)
출처: Netcarshow, Zenvo
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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