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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등장한 고가의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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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YK 2020. 4.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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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클래식카와 슈퍼카 경매로 유명한 RM 소더비에서는 매번 눈을 의심하게 하는 멋진 차량들이 많은 컬렉터들 사이에서 거래된다.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부터 역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차량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경매대에 오른다. 이번에 소개할 차들도 RM 소더비를 통해서 경매가 이루어졌거나 앞으로 이루어질 차량들이다. 그야말로 '억'소리 나는 차들은 과연 얼마에 거래되었을까?

(모든 차량 사진은 실제 경매에 붙여진 차량과는 다른 참고를 위한 사진입니다.)

 

2018 Pagani Huayra Roadster

첫 번째로 소개할 차량은 파가니 와이라 로드스터이다. 2018년식으로 총 100대 한정 생산되는 물량 중 42번째 차량이다. 알다시피 파가니는 한정 대수의 차량만을 생산하고 모든 차량은 각기 오너의 개성이 담겨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오너들은 파가니 와이라를 오랫동안 소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기에 중고 와이라는 대부분 경매에서 마주치게 된다. 이번 경매에 등장한 와이라 로드스터 역시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오너의 손을 떠나게 되었다.
출품된 와이라 로드스터는 공장에서 배달된 주행거리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위 사진 속와이라와같은 블루 트리콜로레 색상을 가지고 있다.
거의 신품에 가까운 이 와이라 로드스터는 경매로 237만 달러, 한화 약 27억 6천여만 원에 거래되었다.

파가니 와이라 로드스터는 AMG에서 제작한 6.0L 트윈 터보차저 V1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Xtrac 사에서 제작한 7단 시퀀셜 변속기를 장착한다. 최고출력은 754마력, 최대토크는 1,0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971 Lamborghini Miura P400 SV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모델이자 슈퍼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낸 미우라이다. 미우라에서 파생된 여러  모델 중 고성능을 가지고 있는 SV(슈퍼벨로체) 모델이며 드라이 섬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몇 안 되는 미우라 중 하나라고 한다. 람보르기니 미우라 P400 SV는 경매를 통해서 139만 천 달러로 한화 약 16억 2천여만 원에 거래되었다.
람보르기니 미우라 P400 SV는 V12기통 엔진을 가운데에 얹고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0 N ⋅ m의 출력을 발휘한다. 기존 미우라에 비해 주행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되었다.

 

1955 Mercedes-Benz 300 SL Gullwing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이자 전설적인 레이스 카인 300SL은 현대 시대에 들어와서는 컬렉터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카 컬렉션 중 하나이다. 그래서 클래식카 경매에서 종종 보이곤 한다.
아름다운 걸 윙 도어를 장착한 300SL은 총 1,400대가량 생산되었으며 1954년부터 1957년까지 약 3년간 생산하였다.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로드스터 버전도 존재했다. 
이번 경매에 등장한 300SL은 1955년형으로 깔끔한 복원이 완료된 차량이다. 경매를 통해서 127만 달러, 한화 약 14억 8천여만 에 거래되었다.

300SL에는 2,996cc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4단 수동 변속기와 결합하여 최대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294 N ⋅ m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2008 Bugatti Veyron 16.4

부가티의 베이론의 시대는 끝났지만 여전히 컬렉터들 사이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경매에 등장한 부가티 베이론은 미국 사양이 적용된 76대 중 하나이며 캘리포니아의 한 오너가 가지고 있던 차량이다. 또한 약 1,000여 km의 적은 킬로수를 가지고 있으며 그 비싸다는 타이어와 휠을 2018년에 교환했다고 한다. 
이 부가티 베이론은 경매를 통해 110만 5천 달러, 한화 약 12억 9천여만 원에 거래되었다. 10여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비싼 몸값을 가지고 있다.

부가티 베이론 16.4에는 7,993cc W16기통 엔진과 듀얼 클러치 다이렉트 시프트와 함께 결합해 최대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250 N ⋅ 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량이었던 만큼 408.47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2017 Ford GT

12년 만에 포드 GT가 부활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 싶다고, 돈이 많다고 해서 구매할 수는 없는 자동차였으며 구매 후에도 2년간 보유를 해야 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 GT는 한정 판매와 2년간 보유에 대한 조건 때문에 희귀 차량이 되어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도 포드 GT는 923,500달러로 한화 약 10억 7천여만 원에 거래되었다. 판매 당시 가격에 약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포드 GT는 3.5L V6 트윈터보 차저를 장착한 엔진과 게트락(Getrag)사에서 제작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함께 맞물리게 된다. 최대출력 647마력, 최대토크 746 N ⋅ 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2005 Porsche Carrera GT

포르쉐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얻은 모든 노하우와 방법들을 갈아 넣은 차량이다. 당시 경쟁상대는 페라리 엔초였으며 카레라 GT에는 새로운 시스템들이 대거 장착하여 포르쉐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했고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는 7분 28초 71을 기록하였다. 2007년까지 생산되었고 전 세계 1,270대만이 만들어졌다. 
이번 경매에서의 가격은 꽤나 눈여겨볼만하다. 경매 입찰 가격은 78만 6천 달러로 한화 약 9억 천9백여 만 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카레라 GT 출시 당시 국내 판매 가격이  8억 원이었던 것을 참고하면 카레라 GT의 가격은 계속해서 유지되거나 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레라 GT는 5.7L V10기통 엔진을 가운데에 탑재하고 6단 수동변속기와 결합하여 최고출력 603마력, 최대토크 590 N ⋅ m의 성능을 발휘한다. 3.9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330km/h에 달한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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