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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넘어 사회를 움직이는 자동차 기업의 힘

AUTMAG

by Editor YK 2020. 4. 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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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때 아닌 재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2020 제네바 모터쇼, 2020 F1 잠정 연기, Formula-E 잠정 연기 등 자동차와 관련된 대형 이벤트들이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또한 집단 감염 우려의 여파로 많은 기업에서 자동차의 생산 또한 일부 가동 중단되는 등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는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하는 법, 자동차 업계의 코로나-19 대처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현대 자동차 그룹

기업들의 이어지는 기부 행렬

우선 현대기아자동차는 현재까지 큰 규모의 인도적 기부를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 지원을 위해 중국 우한 현지에 25.3억원 규모의 지원과 국내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 부품 협력사, 서비스 협력사를 위해 대규모 자금 결제와 가맹금을 감면해주었고, 더 나아가 택시업계를 위하여 상환 유예, 수리비 할인 또한 감행하여 업계와 상생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면모를 보였다.

도요타 코리아

국내 업체 뿐 아니라 수입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러한 기부 행렬은 이어졌다.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선 곳은 도요타였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 수입차업계 중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섰다. 도요타를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된 1억원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긴급지원 키트(식품·마스크 등)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BMW 코리아

BMW코리아 및 공식 딜러사들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8억원의 기부와 함께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대구, 경북 지역의 아동 교육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벤츠 또한 선행에 동참했다. 국내 다임러 계열사 3사 및 11개 공식 딜러사들로 이뤄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3월부터 5월까지 석달간 판매 차량 1대당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10억원이 넘는 적립금을 추가로 기부할 방침이다.

좌: 한국타이어 / 우: 넥센타이어 사옥 '더 넥센 유니버시티'

이밖에도 한국타이어 5억원, 넥센타이어 2억원 등 자동차 업계 다양한 곳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좌: 3M과 협업으로 의료용 마스크를 제작하는 포드 임직원 / 우: 제작된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포드의 임직원

자동차 생산 기지가 의료용품 생산 기지로

전 세계적으로 범유행하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마스크, 소독제, 인공호흡기 등 각종 의료용품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제조업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의료용품 생산에 돌입하여 힘을 보탠다. 포드는 3M, GE 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전동식 공기 정화 마스트(PAPR), 일반 마스크, 산소호흡기 등을 생산을 계획 중이다. FCA 그룹도 자사의 제조 시설을 활용하여 한 달에 100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하여 의료진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페라리, BMW, 폭스바겐 등에서 산소호흡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용품 생산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뉴욕시 시장과의 트윗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좌: FCA 그룹 / 우: 페라리

사회적 거리를 유지합시다 캠페인과 마케팅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운동이 한창이다. 따라서 이에 걸맞는 비대면 마케팅(언택트 마케팅)과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이들도 있다. 우선 비대면 판매의 포문은 르노삼성의 XM3가 열었다. 신차로서는 이례적으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계약이 이루어졌다. 또한 아반떼, 쏘렌토를 비롯하여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인 새로운 G80 또한 온라인 발표회로 신차발표가 진행되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네바 모터쇼의 취소로 인해 온라인 발표로 신차소식을 알린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코닉세그와 알파로메오 등이 있고 유럽 올해의 차 발표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르노삼성 XM3의 온라인 사이트
좌: 폭스바겐 / 우: 아우디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캠페인을 진행한 경우도 눈에 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자사 로고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홍보했다. 로고를 살펴보면 아우디의 4개의 O링이 모두 떨어져있고 폭스바겐의 VW 또한 거리를 벌리고 떨어진 형상을 취하고 있다. 또 거리를 유지해야하지만 우리는 항상 함께한다는 멘트를 함께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운동의 동참을 권하면서도 함께 이겨내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그동안 아웃도어에서 찾는 즐거움을 강조하던 지프도 지금은 집에 머무는 것을 재치있는 광고를 통해 전달했다.

지프의 광고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공포와 위협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크나큰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과거의 역사가 그러했듯 질병을 이겨내고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 이동현 에디터(yaya7070@naver.com)
출처: Hyundai, Kia, Toyota, Bmw, Hankook tire, 
Nexen tire, Ford, FCA, Ferrari, Twitter, 
Renaultsamsung, Volkswagen, Audi, Jeep
테고리: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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