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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못사겠고 요트나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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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YK 2020.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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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특유의 멋진 디자인이 호화요트와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와 초호화 요트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이탈리아의 씨(Sea) 그룹이 함께 손을 잡고 초호화 람보르기니 요트를 만들어냈다. 요트의 이름은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63(Tecnomar for Lamborghini 63)'으로 람보르기니가 창업한 1963년을 기리며 63이라는 숫자가 붙었다.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63의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시안(Sian) FKP 37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부서에서 협업을 통해 완성해냈고 곳곳에 시안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 요소와 이전 람보르기니 모델들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적 감각을 불어넣어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각진 모습과 쐐기형태의 디자인 그리고 육각형의 조합으로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날카로운 람보르기니의 전면부와 같이 날렵하고 뾰족하도록 쐐기형태의 디자인을 사용했으며 람보르기니의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카에서 볼 수 있었던 Y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보우 라이트(Bow light)로 넣으면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후면부 또한 마찬가지로 테일램프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램프를 넣어 자동차와 같은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이외에 상부 구조와 선체는 모두 유체역학 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해군 엔지니어가 개발한 고성능 쉘(Shell)로 만들어졌다.

실내 또한 람보르기니의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요트를 조종할 콕핏에는 람보르기니 차량에서 볼 수 있었던 UI와 비슷한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탑재했으며 이 화면을 통해서 요트의 전반적인 상태와 항해도를 볼 수 있다. 조타 핸들과 시트 또한 람보르기니에 장착되는 것과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실내 곳곳에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클린라인, 육각형 모양, Y자 형상으로 람보르기니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텀 프로그램을 통해서 외관의 색상, 실내의 색상과 소재를 광범위하게 선택할 수 있어 자신만의 람보르기니 보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63 요트에는 람보르기니 시안과 마찬가지로 V12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물론 동일한 엔진은 아니다. 탑재되는 엔진은 MAN V12 2000hp 엔진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00마력의 출력을 내뿜는다. 엔진은 하나가 아니라 2개가 탑재되므로 총 4,0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최대속도는 60노트에 달한다. 요트는 63피트의 길이를 가지고 있고 24톤으로 꽤나 경량화된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아름답고 호화스러운 두 업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63은 전세계에 단 63명에게만 판매되며 아직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문과 생산은 내년부터 이므로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Lamborghini
카테고리: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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