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고급 전기자동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와 전동화 기술에 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루시드와의 전동화 기술이 탑재될 차량은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 2022년 공개했던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컨셉은 작년 루크 동커볼케가 딜러 연례 회의를 통해서 컨버터블 모델을 양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6년도에 양산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는 만큼 고성능 모터 개발에는 시간이 촉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협업에서 제네시스의 새로운 컨버터블 모델의 구동계로 루시드 모터스의 전동화 기술을 탑재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동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 다녀왔으며 전기모터와 관련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애스턴 마틴은 23년 6월 루시드 모터스와 애스턴 마틴에 루시드의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관련 기술을 3년간 제공하는 협약을 맺고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현금과 주식을 제공했습니다.
그만큼 루시드 모터스의 모터와 배터리를 비롯한 전동화 플랫폼 시스템은 루시드의 차량에서도 보였듯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로 긴 주행 가능 거리와 출력을 장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자동차의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좋은 선택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루시드 모터스는 최근 전기차 수요 저하 문제와 더불어 값비싼 차량의 가격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면 루시드에게도 E-GMP를 통한 개발과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와 관련하여 언급하지 않으며 앞으로의 소식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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