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가 유토피아 모델의 로드스터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유토피아는 파가니 와이라의 후속으로 약 6년간 개발 후 등장한 차량으로 이전 모델들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쿠페 모델은 99대 한정 생산하며 이번 로드스터 모델은 쿠페 모델 공개 2년 만에 등장했습니다.
유토피아 쿠페와 동일한 외관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며 닫힌 상태와 열린 상태 모두에서 높은 성능과 민첩성을 유지하며, 하드톱은 차체 프로필에 매끄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공개된 로드스터 모델에는 하바네로 레드 색상을 머금은 노출 카본으로 외장을 구성했으며 파가니의 상징 중 하나인 4개의 배기구 팁과 4개의 헤드 램프, 4개의 테일램프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쿠페에서도 선보였던 버터플라이 도어도 그대로 유지합니다.
실내 또한 기존 쿠페 모델과 동일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객은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이용해서 실내를 구성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적인 계기판과 버튼들로 구성되어 파가니만의 감성을 더하고 모든 조작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하나의 가벼운 금속 조각으로 제작되어 약 1.6kg의 무게가 나갑니다. 노출된 탄소섬유와 하나씩 모두 깎고 다듬어 제작한 금속 요소들은 예술적 가치를 더해줍니다.
유토피아는 메르세데스-AMG에서 제작한 6.0L V1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Xtrac과 함께 협력하여 설계한 7단 수동변속기 혹은 시퀀셜 변속기를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으로 최고출력 864마력, 최대토크 1,100 N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최고 속도는 350km/h입니다.
로드스터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카본-티타늄 HP62-G2 및 카본-트리아크스 HP62 등 40가지 이상의 복합 재료를 사용하여 경량화와 구조적 강성을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토피아 로드스터의 무게는 쿠페 모델과 동일한 1,280kg입니다.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는 8월에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쿠페 모델과 같이 130대 한정 생산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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