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미래를 생각하는 파워트레인... 모든 게 미래를 향한 초점으로 맞춰져 있다. 현존하는 차량 중에 가장 미래지향적이라고 하여도 손색없는 BMW i8이 출시한지도 어엿 3년이 지났다. BMW는 i8의 새로운 변화를 기회 삼아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로드스터 모델을 같이 공개하였다.
BWM는 이번 신형 i8을 출시하면서 헤드램프에 데이라이트 추가와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휠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워낙 i8의 디자인이 스포티하고 미래지향적이기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오히려 i8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지붕이 개폐뙤는 로드스터 모델로 쿠페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뒤쪽 부분의 디자인에 차별을 주었다. 동일하게 뒤에는 트렁크와 엔진룸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여전히 적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엔진룸 앞쪽에는 소프트탑이 들어가게 되며 탑이 들어가는 공간을 덮게 되어 기존에 쿠페에 있던 쪽 창문은 사라졌다. 또한 기존에 프레임이 장착되어있던 도어에서 프레임리스 도어로 바뀌며 스포티함은 물론 더 좋은 개방성을 갖게 되었다.
i8의 소프트탑은 3D 프린터로 제작된 몇 가지 부품들이 작동하며 시속 50km/h 이하에서 15초 만에 하늘을 쳐다볼 수 있게 된다. 소프트탑을 열지 않았을 때는 소프트탑 보관 공간을 짐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비록 강력한 엔진음을 들을 순 없지만 뒤쪽에 자리 잡은 쪽 창문을 통해서 소프트탑을 덮고 있을 때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실내 역시 큰 변화 없이 이전 디자인 그대로 반영되었다. 실내 또한 미래지향적이며 비록 같은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BMW 모델들과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디자인적으로 변화는 없지만 구조적으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i8은 가운데에는 엔진이 앞쪽에는 모터가 자리를 잡으며 아주 적은 짐칸을 제공하고 있다. 쿠페는 뒷자리가 있어 충분한 짐을 높을만한 공간이 되었지만 로드스터는 탑이 들어갈 자리 때문에 뒷자리가 사라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로드스터에는 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92리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로써 로드스터도 충분한 짐 공간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i8 로드스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이기에 앞쪽에는 최고출력 105kW(143마력), 250Nm 토크를 지니고 있는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가운데에는 1.5L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이 자리를 잡고 자동 6단 변속기와 결합하여 최대출력 231마력, 32.6kg.m의 토크를 가지고 있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합쳐 374마력의 합산 출력이 나오게 되며 250km/h까지 질주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6초면 도달한다.
i8의 전기 배터리는 34암페어의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전기모터만으로는 53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기에 외부로부터 전기를 받아 충전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가솔린 엔진을 통해 충전하기도 한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가진 i8. 바람 소리만이 들리는 이런 차량에서 즐기는 오픈 에러링이 앞으로 우리가 미래에 느낄 수 있는 오픈 에어링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친환경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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