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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이 심하다고요? 그럼 자동차에게 운전을 맡기세요.

AUTMAG

by Rollingkr 2018. 5. 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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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운전하고 있는 당신의 눈앞에 사진과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운전자를 피로하게 만드는 이런 교통체증 속에서 자동차가 알아서 스스로 주행한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아우디가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해답을 탑재한 차량은 바로 아우디 A8.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A8은 많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안에 국내에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A8에는 디자인, 성능의 변화뿐만 아니라 똑똑함을 갖추며 가장 강점을 가지게 되었다. 세계 최초로 양산형 차량에 Level 3에 해당하는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 A8이 탑재한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e Jam Pilot)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Traffic Jam Pilot

트래픽 잼 파일럿 사용법

트래픽 잼 파일럿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눈앞에 지루한 교통체증이 펼쳐졌고 시속 60km/h 이하라면 시동 버튼 옆에 위치한 'AUDI AI'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 계기판에 있던  RPM 표시기와 속도계는 사라지고 트래픽 잼 파일럿 작동 여부에 대해 알려주는 창으로 전환되어 운전자는 패달과 스티어링 휠에서 신경을 끄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 전방 주시를 꼭 해야하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아니다. 트래픽 잼  파일럿이 속한 Level 3 단계는 흔히 Hand off (손을 떼도 되는)단계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는 손과 발이 자유로운 단계이므로 아직까지는 언제나 차량은 운전자에게 권한을 넘길 수도 있으며 차량이 차마 제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제어를 해야 하기에 전방 주시를 하지 않으며 안된다.

*Level 4를 'Eye off' 단계로 부르며 이는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요?

아우디 A8에는 트래픽 잼 파일럿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변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차선과 앞차를 따라 달리는 방식이다. 그리하여 앞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 사라진다면 구현하기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속 60km/h 이하에서만 작동한다.) 트래픽 잼 파일럿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우선 전면 그릴, 룸미러 장착 부분, 양쪽 사이드 미러와 트렁크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360도 각도의 시야를 확보하며 주변 상황을 지켜본다. 특히 앞쪽 카메라는 앞차를 파악하고 차선을 인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쪽 레이저 스캐너와 초음파 센서, 레이더는 모두 앞차와의 거리를 파악하기 위해 있으며 앞뒤 범퍼 양옆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 그리고 앞뒤로 장착된 초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360도 주변 상황을 모두 파악하게 된다. 

래픽 잼 파일럿은 Level 3 

트래픽 잼 파일럿은 부분적으로 자율 주행을 실행하기에 자율 주행 단계 중 Level 3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Level 3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부분적으로 스티어링 휠을 놓을 수 있을 정도의 자율 주행이 구현되는 것으로 Level 2에 비해서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에게 권한을 넘길 수 있으니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주행하여야 한다.
아쉽게도 아직 Level 3에 해당하는 자율 주행 차량의 주행을 허용하는 국가는 없다. 현재 아우디는 세계 곳곳에서 트래픽 잼 파일럿을 테스트 중이며 국내에 출시하는 A8의 장착 여부는 물론 Level 3에 관련된 법규가 생길지는 미지수이다. 
앞으로는 Level 3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차량들이 대거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 해당 사진 표기
카테고리: 자율 주행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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