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원 오프 프로그램(One-Off programme)을 통해서 458 스페치알레를 기반으로 제작한 458 Speciale MM이라는 모델을 선보인적 있다. 이번엔 다른 고객의 주문에 페라리가 새롭게 제작한 원오프 모델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차량은 서킷과 일반 도로 어디에서든 완벽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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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작한 차량의 이름은 SP38로 페라리 488GTB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지만 외관만큼은 페라리의 섹시함과 스포티함을 모두 담아낸 듯 보인다. 페라리의 새빨간 색상과 함꼐 그려낸 루프라인과 엔진을 뒤덮고 있는 보닛에 뚫린 구멍까지 단조로우면서도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모습에 역동적인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특히 A필러를 검은색으로 디자인하여 헬멧을 착용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디자인은 전작 458 스페치알레 MM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앞모습에서도 절제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존에 기다랗고 큰 헤드램프를 사용하였지만 SP38에서는 마치 FXX-K에 장착된 것과 같이 작고 단순한 램프가 장착되었다. 이는 낮에 점등되는 데이라이트가 공격적인 모습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다지인 되었다고 한다.
뒤쪽 역시 기존 488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테일램프는 812 슈퍼 패스트 그리고 루쏘에 장착되는 것과 같은 두 개의 원으로된 테일램프를 가지고 있다. 배기구의 위치도 기존 차량보다 훨씬 위로 올라와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
SP38은 488GTB와 동일한 3.9L V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7단 듀얼클러치와 결합하여 670마력의 출력과 77.5kg·m의 성능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정확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기에 새로운 외형의 공기역학이 성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레이싱에 열정이 깊고 페라리에 헌신적이라는 이 차량의 주문자는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했으며 빌라 데스테 호텔에서 열리는 '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슈퍼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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