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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기함급 쿠페, 8시리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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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8. 6. 17.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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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차량은 모두 M850i 모델입니다.

컨셉카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를 안겼던 플래그십 쿠페 8시리즈가 드디어 양산형 모델로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공개되었다. BMW에서 공개한 신형 8시리즈는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자.

20년 만에 재탄생한 8시리즈 

8시리즈는 BMW에서 새로 만든 라인업이 아닌 약 20년 전에 만들어진 차량이다. 1989년에 판매하였던 차량으로 당시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투자되어 만들어진 만큼 완벽함을 갖추고 있던 쿠페였다. 당시 8시리즈에는 12기통 엔진을 얹고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여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값비싼 차량의 가격과 애매한 라인업 포지션에 더불어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며 8시리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BMW는 사라진 8시리즈를 2018년 다시 한 번 살려내게 된다.

 

스포티하면서 우아한 디자인

BMW 8시리즈는 2개의 문이 장착된 쿠페이기에 기본적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8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라인과 굴곡들은 다부진 근육질 몸매처럼 잘 빚어져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우아한 모습이 비친다. 곳곳에는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지녀 달리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컨셉카에서 보여주었던 슬림한 형식과 라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휠도 컨셉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키드니 그릴은 더 커졌으며 두 개의 부품이 아닌 하나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루프는 클래식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은 '더블-버블 (Double-Bubble)' 디자인이 적용되어있다.
다만 디자인에서 아쉬운 부분도 보인다. 기존 컨셉카와 비교해본다면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던 앞쪽은 옆쪽에서 바라보면 둔한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 날렵하게 디자인하였으면 스포티함이 더욱 강조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좌, 우 양쪽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 송풍구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고급스러운 실내 곳곳

8시리즈의 실내에는 8시리즈 만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센터패시아의 배치는 기존의 차량들과 거의 동일하지만 양쪽 라인으로 감싸내려오는 디자인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기어 레버는 내부에 숫자 8이 그려져 있는 크리스털 형식으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운 포인트로 자리를 잡았고 그 주변으로는 다양한 버튼들이 간결하게 정리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25인치 계기판은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으며 디스플레이 내부에 그려진 인터페이스는 Z4 컨셉카에서도 볼 수 있었던 디자인으로 BMW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UI이다. 센터패시아에는 12.3인치의 넓은 스크린을 스티어링 컨트롤러, iDrive 컨트롤러, 제스처 인식, 터치스크린으로 컨트롤하며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준다.
뒷좌석은 존재하지만 성인이 앉기에는 그리 편해 보이지는 않다. 하지만 폴딩 기능을 제공하여 더 넓은 트렁크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과 퍼포먼스를 위한 첨단 장치

BMW의 플래그십 쿠페인 만큼 다양한 첨단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편의장치로는 210km/h 이하에서 엑셀과 브레이크 조작을 도와주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을 알려주고 유지시켜주는 시스템(LFA, LKAS)가 장착된다. 안전을 위해서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 (BSD),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AEB), 후측방 교차 차량 감지 (CTA)가 장착되어 비상시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대신 멈춰준다.
BMW에서는 디스플레이 키와 함께 스마트폰을 차 키로 만들 수 있는 'Digital key' 시스템을 제공하며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하여 (차량의 무선 충전 공간에 올려놓으면 된다) 무선으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주행을 위한 첨단 장치로는 뒷바퀴 조향이 들어가게 된다. 74km/h 이하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로 움직이며 마치 휠베이스가 짧은 것처럼 느끼게 해주며 74km/h 이상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ECO', 'Comfort', 'Sport' 'Sport plus' 5가지 모드 선택을 통해 적절한 서스펜션이 세팅되어 모두 다른 주행성능을 보여주게 된다.

M8 GTE

레이스 카와 함께 개발된 8시리즈의 두 심장

8시리즈는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은 M850i xDrive 모델로 4.4L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V8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523마력의 최대출력과 554lb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km/h까지 3.7초의 시간이 걸리고 250km/h에 리밋이 걸려있다.
디젤 모델은 840d xDrive 모델로 3.0L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이 디젤엔진은 316마력의 최대출력과 501lb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4.9초의 시간이 걸린다.
이 두 엔진은 모두 기어비가 스포티하게 세팅된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다판 클러치가 장착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xDrive)이 적용되어 4바퀴에 토크를 분배하며 동력을 전달하여 최적의 코너링을 만들어낸다. 또한 이 변속기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해주는 똑똑함도 갖추고 있다.
이 모든 세팅과 퍼포먼스는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할 8시리즈 기반의 레이스 카 M8 GTE와 함께 개발되면서 만들어진 세팅으로 이로 인해 굉장히 스포티한 성격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벽한 외모, 강력한 심장 그리고 첨단 장치까지 갖춘 8시리즈는 20년 전 개발된 차량의 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BMW에서는 항상 8이 붙은 차량들(Z8, i8)은 항상 스페셜 한 모델을 맡아온 만큼 이번 8시리즈도 네이밍에 맞게 완벽한 차량이라고 이야기한다. BMW에서 많은 심혈을 기울인 만큼  성공하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BMW M850i xDrive

*엔진*
4.4L V8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변속기*
8단 자동변속기

*최대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554lb

*최고속도, 제로백(0-100)*
250km/h / 3.7초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4,843mm / 1,341mm / 1,902mm / 2,822mm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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