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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을 모두 어우르는 자동차, 이탈디자인 'Pop Up Next'

AUTMAG

by Rollingkr 2018. 9. 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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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우디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설립한 디자인 회사 이탈디자인과 다국적 항공방위 사업체 에어버스와 함께 진행하고 Pop Up Next 콘셉트를 제작하여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엔 아우디까지 같이 참여하여 Pop Up Next 컨셉카를 보이며 새로운 이동 수단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Pop Up Next는 어떤 장점과 이동성을 지니고 있을까?

 

이탈디자인과 에어버스 그리고 아우디는 함께 지상과 하늘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수단을 만들고자 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다른 회사의 시제품이나 컨셉은 대부분 하늘이면 하늘에서 땅이면 땅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Pop Up Next는 다르다. 땅에서는 자동차처럼 도로를 누비고 하늘에서는 드론처럼 혹은 헬리콥터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체를 만들어낸 것이다. 아직 컨셉카의 일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을 예감하고 있으며 실제로 도입하고자 하는 도시와 국가들도 생겨나고 있다. 만일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Pop Up Next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모듈화이다. 사람이 탑승하는 케빈 공간, 쿼드콥터 프로펠러와 전기자동차 베이스 모듈 3가지로 나누어져 비행할 때는 프로펠러에 주행을 하기 위해선 자동차에 붙어서 움직이며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을 날아디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모습이 애매한 날아다니는 자동차와는 다르게 Pop Up Next는 자동차에 붙으면 작은 자동차 같지만 드론 모듈에 붙어있다면 완전한 드론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는 자동차 구동계와는 떨어지므로 무게를 줄여 더 많은 주행거리를 날 수도 있고 모듈형이기에 날개를 접을 걱정도 필요 없다.
현재 이탈디자인에서 이야기한 드론 모듈의 스펙은 위아래 두 개의 프로펠러와 60kW 모터가 두 개 장착되어있으며(총 8개) 완충 시간은 15분, 1회 충전 시 비행거리는 60km, 최고 시속은 120km/h에 달한다.
현재 에어버스가 날아다니는 드론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혼자서도 잘 다녀요!

 

케빈이 자동차와 함께 결합하면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가 된다. 차량과 결합이 되면 차량은 목적지까지 탑승자를 데려다주고 다시 차량을 부르는 곳이 있다면 달려가고 드론과 결합해야 한다면 다시 드론에게 케빈을 넘겨주거나 배터리가 모자라면 배터리를 충전하러 가기도 한다.
차량의 스펙은 1회 충전 주행거리 130km/h, 충전 시간 15분, 최고 시속 100km/h의 성능을 가지게 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아우디는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배터리 부분을 맡을 예정이다.

알아서 다해줘서 심심하다고요?

 

날으라고 하면 혼자 날아다니고 운전하라고 하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니 차 안에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 케빈 안에는 탑승자를 심심하지 않게 해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케빈 안에 들어서면 49인치 대형 스크린이 맞이하고 얼굴인식과 안구 추적 기능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은 무엇인지 화면의 어디를 보고 있는지를 파악하며 음성인식과 터치를 통해 조작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제공하는 콘텐츠는 뉴스, 영상, 하늘에서 알려주는 주변 정보 등등 내장될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
케빈은 차량으로 주행하거나 드론으로 하늘을 날아다닐 때 에너지 효율을 위해 최대한 가볍고 강한 소재로 제작할 것이라고 한다.

배터리 걱정은 NO!

 

집에 가려고 Pop Up Next를 예약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못 온다는 메시지가 뜬다면 바로 앞에서 버스를 놓친 듯 한 없이 기다려야만 할 것이다. 배터리 충전시간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을 줄이고 큼직한 드론이 하늘에서 계속 날아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듈의 장점을 사용하여 충전을 한다. 우선 자동차 모듈이 무선 충전소로부터 전기를 충전하고 탑승공간인 케빈 모듈과 연결되면 자동차는 주행과 동시에 케빈을 충전하기도 한다. 케빈은 탑승자에게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조금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드론을 충전하는데 사용한다. 이런 순환을 통해서 케빈은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케빈 자체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하늘에서 드론을 충전할 수 있어 드론은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Pop Up Next 컨셉이 실현시키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나마 지금 나와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현실성이 높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의 대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불어 각 모듈별로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회사들이 직접 나서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하여 더 빠른 개발 속도와 완벽함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하늘을 날아다니고 완벽한 자율 주행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술도 발전해야 하지만 여러 가지 관련 법규도 만들어져야 한다. 아마도 기술적인 개발이 빨리 이루어지더라도 관련 법규가 만들어지고 통과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변화하는 이동 수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다양한 이동 수단들이 발전하고 있다. 자동차만 봐도 내연기관이 그동안 시대를 지배했지만 이제는 전기자동차가 각광받고 있고 지상이 아닌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도 구상하고 있다. 이동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류의 욕심에 발맞춰 함께 변화하고 있는 이동 수단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습과 많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자동차와 같은 이동 수단에 대한 소유의 목적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모습이 더 익숙한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무엇보다 Pop Up Next 컨셉이 개발된다면 우리가 영화 속에서나 보던 그런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사진 하단 표기
카테고리: 자율주행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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