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얼굴 장착한, 풀체인지 BMW 3시리즈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링카 3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이번 2018 파리모터쇼에서 등장한 풀체인지 7세대 3시리즈는 G20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코드명과 세대로 진화하면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었다. 새로 등장한 7세대 G20 3시리즈를 파헤쳐 보자.

 

3시리즈가 많은 부분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최근 BMW에서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룩을 그대로 형상하면서 3시리즈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내세우며 하나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지만 유출 사진이 올려지고 나서 많은 사람들은 디자인에 실망한 듯 부정적인 반응을 대부분 보였다.

현재 위 사진 속에 등장하고 있는 차량은 3시리즈의 기본형 트림의 디자인으로 대체적으로 5시리즈 그리고 8시리즈와 겹쳐 보이는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상위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더욱 심어주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2018년형 모델과 비교해본다면 전체적으로 조금 더 날카롭고 상위 차량들과 닮은 패밀리 룩을 적용하면서 3시리즈라는 느낌이 대체적으로 사라진 듯한 느낌이 아쉽다. 기본 모델에서는 헤드램프에 2개씩 하단에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있고 더 크고 뚜렷해진 키드니 그릴로 더 스포티해 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범퍼에는 T자 모양의 마감과 함께 안개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안개등 옆쪽으로 공기가 흐러 에어커튼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측면 부분을 살펴보면 앞뒤가 전작과 비슷한 비례감을 가지고 만들어졌으며 측면 굴곡에 변화와 C 필러 쪽 창문 디자인에 각을 주며('호프마이스터 킥'이라고 칭함) 날렵하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3시리즈의 전장은 85mm 더 늘어난 4,709mm, 전폭은 16mm 더 높아진 1,827mm, 전고는 1mm 더 높아진 1,442mm의 수치를 가지고 있다. 더 길어진 휠베이스와 더 넓어진 윤거를 통해서 차량의 균형과 민첩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후면에는 얇아진 테일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범퍼에도 앞쪽과 비슷한 모양의 플라스틱 마감이 장착되어있다. 듀얼 머플러를 장착하였고 전작에 비해 머플러 사이의 거리가 멀어졌으며 트렁크 리드의 굴곡과 범퍼에 볼륨감도 더해졌다. 무엇보다 후면부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테일램프이다. 이 부분이 얇고 날렵한, 렉서스에서 본 것만 같은 테일램프가 적용되면서 BMW 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M 패키지가 적용된 3시리즈의 모습은 일반 버전에 비해서 더욱 스포티하고 강렬한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다. 헤드 램프, 앞 범퍼, 뒤 범퍼 등에 변화가 적용되었으며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에 이루어졌다.

일반 버전의 3시리즈와는 달리 M 팩에서는 더 날렵하고 공격적인 범퍼가 장착된다. 더불어 3개의 커다란 구멍으로 만들어진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더 효과적인 냉각을 이루어낼 수 있으며 헤드 램프는 기본적으로 LED 램프가 장착되고 선택에 따라 레이저 헤드 램프를 장착할 수 있다. 헤드램프 안쪽에 위치한 주간주행등의 모양이 이전 3시리즈와는 물론 일반 버전의 신형 3시리즈와 다르게 L자 형태의 8시리즈와 비슷한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사용하여 M 스포츠만의 디자인적 차별화를 두었다.

뒷부분에는 동일한 테일램프가 장착되어있고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범퍼로 교체되어 조금 더 스포티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실내도 모든 구성과 위치가 완전히 바뀌었다. 계기판과 AVN의 위치가 동일한 것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센터패시아의 디자인이 이전 3시리즈보다 더욱 아래쪽으로 내려앉은 듯한 느낌이 든다. 에어벤트와 같이 실내 곳곳에 메탈 느낌의 소재를 사용하고 얇은 무드램프를 적용시켜 훨씬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기판은 12.3인치 풀 디지털 형태로 바뀌었으며 계기판에서는 신형 Z4에 적용되었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BMW Live Cockpit Professional)이 적용되어 새로운 그래픽이 구현되게 된다. 10.25인치의 AVN에서는 차량에 대한 정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직접 디스플레이를 터치를 하거나 제스처 컨트롤 혹은 기어 변속 레버 옆에 위치한 iDrive 컨트롤러, 스티어링 휠 버튼을 통해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시리 혹은 빅스비와 같은 음성비서인 'BMW 인텔리전스 개인비서'가 탑재되어 음성을 통해 명령을 내리면 차량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등 간단한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며 앞으로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번 G20 3시리즈에는 5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으로는 4기통 싱글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이는 320i 차량과 330i에 장착되며 각각 184마력과 258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엔진으로는 3가지 엔진이 장착되게 된다. 318d와 320d에는 4기통 싱글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각 150마력, 19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330d 모델에는 6기통 엔진이 장착되면서 265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전 모델 대비하여 55kg의 무게를 줄였으며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 공기저항 계수를 0.23까지 감소시켜냈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50:50의 무게 배분을 최대한 맞춰냈으며 새로운 서스펜션 기술을 탑재하였다. BMW 최초로 장착되는 리프트 지원 서스펜션은 차량의 편안함과 스포티함을 한 번에 이끌어내기 위해 장착한 것으로 댐퍼를 강도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며 차량의 진동을 계속해서 줄여주게 된다.
M 스포츠 패키지로는 전자식 댐퍼가 장착된 서스펜션이 적용되면서 민첩한 반응을 보여주며 전용 4-피스톤 브레이크와 디퍼렌셜 장치를 통해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3시리즈에는 운전자를 도와줄 다양한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탑재되었다. 앞에 사람이나 자동차 혹은 자전거까지 파악하여 운전자에게 충돌 전에 경고해주는 도심 제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은 선택을 통해서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더욱 강화된 옵션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면 조향을 통해 차선을 유지시켜주고 측면 충돌 보호와 회피 기능까지 탑재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차량을 손쉽게 후진할 수 있는 '러버싱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이다. 우리가 좁은 골목을 들어갔다가 반대로 오고 있는 차량과 마주치거나 좁은 주차장에 들어왔다가 차량을 그대로 뒤로 다시 빼야 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일 기능으로 차량이 들어갔던 동선을 기억하며 센서를 통해 주변을 파악해 컴퓨터의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후진으로 최대 50m 이동하여 공간을 빠져나오는 기능이다.

3시리즈는 2019년 3월부터 출시를 전 세계에서 출시를 시작하게 되며 현재 가격이 공개된 독일에서는 5,520만 원에 320d를, 6,060만 원에 330i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3시리즈의 판매전략보다는 계속해서 불타오르는 5시리즈에 대한 해결책과 방안과 원인을 알아내고 앞으로 이런 피해가 없도록 만들길 바란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