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에서 카이맨 GT4 클럽스포트를 이용하여 랠리카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랠리를 참가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기에 카이맨 GT4 랠리 컨셉트라고 불리고 있다. 24시 내구레이스와 함께 유일하게 포르쉐가 참가했었던 랠리에 다시한 번 포르쉐는 발을 담구려고하는 것일까?
카이맨 GT4는 FIA에서 지정한 규정에 맞도록 차를 손봤다. 앞을 밝게 비출 수 있는 4개의 커다란 전조등과 루프 스쿱과 GT4 클럽스포트임을 보여주는 거대한 윙 그리고 어느 노면에서든 잘 달릴 수 있도록 차고를 높여놓았다.
시범 주행은 흙길과 눈길 두 곳에서 이루어졌다. 흙길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WRC ADAC 랠리에서 시범 주행이 이루어졌으며 눈길은 오스트리아 젤암(Zell am) 그랑프리가 열리기 전에 빙상 경기장에서 눈길과 얼음 위에서 질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운전자는 FIA 월드 엔듀어런스 챔피언십 (FIA WEC, GTE-Pro)에서 세계 3위를 하고 있는 리차드 리에츠(Richard Lietz)가 스티어링 휠을 잡았다.
이번 랠리 컨셉트는 코드네임 981 카이맨 GT4 클럽 스포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포르쉐는 앞으로 미래의 랠리카는 최근에 공개한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트를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트는 3.8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 42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성능, 주행성 및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포르쉐는 예전부터 랠리에 참가하면서 많은 이력을 쌓아왔다. 1986년 959가 다카르 랠리에서, 4륜구동 포르쉐인 953이 우승을 거두면서 랠리에서 꽤나 명성을 떨쳤다. 한동안 잠잠했던 랠리에서의 포르쉐가 이번 컨셉트를 통해서 복귀를 알리는 것은 아닌가 싶지만 아직까지 포르쉐는 랠리에 대한 계획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 만약 포르쉐가 랠리에 복귀한다면 959와 같은 멋진 차량의 탄생을 기대해도 될까?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Porsche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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