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9일부터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새로운 차세대 911 코드네임 992를 공개하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포르쉐 911. 실제로 만나본 911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911은 노란색 카레라 4S모델로 가장 기본적인 911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전통을 따르는 모델이기에 레이아웃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이번 911은 이전 911이 보여주었던 클래식한 모습과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품으면서 포르쉐의 히스토리와 미래가 한 번에 담겨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911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패스트백 디자인과 풍성한 펜더는 역시나 이번 모델에서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특히 이번 911의 디자인에는 911 초창기 모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엇는데 차량의 앞쪽에 반듯하게 잘린 보닛의 모습은 930과 964의 모습을 연상캐 했으며 길고 곧게 뻗은 테일램프는 예전 공랭식 포르쉐에서 보여주던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클래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기다란 테일램프로 인해서 훨씬 미래지향적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이번 포르쉐는 외적인 것 말고도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더욱 똑똑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웻(Wet)' 모드는 젖은 노면을 스스로 감지하여 이에 따라 운전자에게 노면이 젖었다는 것을 알리고 운전자에게 '웻(Wet)'모드를 추천해주며 모드가 실행되면 차량이 접지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차량의 응답성을 조정하며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캐 한다.
이외에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자동 제동장치, 나이트비전 카메라 등 다양한 ADAS 시스템을 장착하여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실내에는 10.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AVN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계기판도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졌으며 최신식 포르쉐의 인터레어를 적용하여 운전자가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8세대 911에 장착된 3.0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8단 PDK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4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3.6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차량의 최고시속은 306km/h이다.
모터쇼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911은 카브레올레 모델도 공개되었으며 앞으로 터보 모델과 GT3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도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8세대 911(코드네임 992)은 곧 포르쉐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이동현 포토그래퍼(yaya7070@naver.com)
카테고리: 국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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