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의 이동수단, 배트모빌 (Batmobile)

많은 히어로 중에서 초능력이 없는 영웅인 배트맨, 배트맨은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초능력을 대신하여 각 종 첨단장비를 이용하여  악당들을 잡아낸다. 그런 그가 초능력 없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동수단이 필요할 것이다. 배트맨은 이동수단으로 자동차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가 사용하는 무기와 같이 자동차도 평범하지 않다. 그런 그가 타고다니는 차량을 배트맨(Batman)과 자동차(Automobile)의 합성어로 Batmobile(배트모빌) 이라고 한다.
 어둠 속 영웅 배트맨 그가 영화에서 타고 등장했던 배트모빌에 대해 알아보자.

 

배트맨(Batman)+자동차(Automobile)=배트모빌(Batmobile) 

 

배트맨(1966)

1966년 배트맨 코믹스가 TV시리즈로 나오면서 처음으로  등장한 배트모빌이다. 이 배트모빌은 TV시리즈가 영화화 된 극장판(?) 버전에서도 등장하였다.
1966년에 등장한 배트모빌은 1955년형 포드 링컨사의  퓨트라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이 배트모빌은 조지 배리스가 디자인 했으며 당시 처음으로 TV로 방영된 배트맨이 인기가 많아서인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을 정도로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디자인은 기존의 퓨트라에서 박쥐의 귀와 날개 같은 형상을 더하였다.
아쉽게도 이 배트모빌에는 별다른 기능은 없이 배트맨의 발이 되어준다.
이 배트모빌은 최근 50억원에 한 사업가가 낙찰받아 이슈가 되었다.

 

배트맨 리턴즈(1989) / 배트맨2(1992)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리턴즈'에서는 정말 박쥐 같이 생긴 배트모빌이 출현하였다. 영화 속에서는 제트 터보 엔진을 가운데 장착하고 배기구에서는 불을 뿜는다. (실제로는 자동차 엔진을 장착) 덕분에 빠른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비 상시에는 '배트 미사일'이라고 불리는 모드로 차량의 좌우가 분리되어 좁은 골목을 탈출하기도 한다.
이번 배트모빌에는 전과 다르게 각종 총기류, 폭탄과 컴퓨터가 장착되었으며 방탄능력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박쥐의 날개를 형상화한 부분이다.

이 차량은 1992년에 배트맨2에도 등장하였으며 당시에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탑재되는 등의 약간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1992년 배트모빌에는 겉에 있는 제트엔진 장식과 달리 실제로 200마력의 힘을 내는 쉐보레 엔진이 장착되어 있었으며 경매로 5억원에 팔렸다고 한다.

 

배트맨 포에버
(1995)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출연자까지 교체되면서 새로운 배트모빌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배트모빌의 모습이 박쥐를 형상화 하고 있지만 상어를 닮은듯한 기괴해진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배트모빌의 디자인 때문이었는지 거의 몇장면 출연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

 

배트맨과 로빈
(1997)

1997년'베트맨과 로빈'에서는 전작 '베트맨 포에버'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등장한다. 이 배트모빌은 최초로 오픈카 버전이었다.
아쉽게도 영화가 흥행하지 못하고 배트모빌도 몇 장면 출연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만다.

 

 

 

 

배트맨 비긴즈(2005)
다크나이트(2008)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 역할을 하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배트모빌이 탄생하였다. 배트모빌의 이름은 텀블러로 영화 내용에서 배트맨의 자신의 회사의 군수물자 부서에 있는 교량 건설용 차량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어 시승을 해보고 결정한 차량이었다. 텀블러는 실제로 조향 및 점프까지 가능하게 설계 되었으며 최고시속이 200km/h까지 달한다고 한다.

본래 텀블러의 색상은 카모 색이었으며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브루스 웨인의 회사에 있던 텀블러를 베인이 가져가면서 위와 같은 카모 텀블러가 여러 대가 등장한다. 그 중에서 위 사진과 같이 옆에 포가 장착된 텀블러도 있었다. 텀블러는 탱크와 같은 돌파력과 다크나이트에서는 탈출용으로 배트포드(배트맨의 오토바이)가 나오는 등의 기능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현재 배트모빌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차량이다.

 

같이 등장한 다른 배트모빌

 

배트포드(Batpod)

배트맨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로 다크나이트부터 출현하였다. 배트포드는 위에서 말했듯이 텀블러의 탈출용 오토바이였고 가종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바퀴는 옆으로 360도 회전하며 수직으로 움직일수 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캣우먼이 타고 다니며 배트맨을 돕는다.

 

더 배트 (The bat)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배트맨의 헬리콥터가 등장한다. 비행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수직 이착륙을하고 밑에 거대한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어 헬리콥터에 가깝다. 더 배트 또한 각종 무기와 자동 항법장치도 장착되어있다.
여러장면 등장하며 공중에서 날아다닐 수 있는 만큼 역할을 잘 해낸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이번 2016년에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에 등장한 배트모빌은 다시 1992년에 등장한 배트모빌과 비슷한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전보단 각지고 납작해졌다. 각종 총과 방탄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에서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앞으로 나올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카테고리: 영화 속 특별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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