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단 하루 만에 2만 3천 여대, 폭발적인 반응
지난 7월 13일 2014년 3세대 카니발 이후로 6년 만에 온 가족의 미니밴 4세대 카니발이 돌아왔다. 티저가 뜬 것을 기점으로, 28일 4세대 카니발 사전 계약이 시작되고 소비자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라 할 정도로 높은 반응이다. 사전 계약 실시 후 단 하루 만에 4세대 카니발의 계약대수가 23,006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 18,941대를 무려 4,065대 초과 달성했다. 이를 두고 기아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신기록이며, 미니밴 차급에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발표했으며 프리미엄 니즈에 부합하는 차로 거듭난 완성형 미니밴 4세대 카니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4세대 카니발의 내장 디자인 콘셉트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Spatial Talents)’로, 확연히 달라진 공간 활용성과 우주선을 모티브로 한 미래지향적인 공간 디자인이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와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안락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주선을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높은 공간 활용도
티저에서부터 많은 화젯거리가 되었던 것은 카니발 내부의 공간감과 인테리어다. 4세대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축거 3,090mm이며,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축거는 30mm 늘어나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넓은 공간과 함께 4세대 카니발의 인테리어는 우주선의 실내를 연상시키는 크래시 패드 디자인이 간결하게 배치되어 공간감을 강조하고 전방 파노라마의 탁 트인 시야와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도어 손잡이 부근의 입체 패턴 가니시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감성을 자극해 공간에 보다 몰입하도록 한다. 운전석에는 12.3 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패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현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감 모두 챙겼다.
공간감과 더불어 실내에는 다양한 편의 사항이 적용되었다. 프리미엄 일렉션 시트는 7인승 전용 4세대 카니발에서만 제공하는 시트 서비스로, 버튼을 한 번 만 누르면 시트백과 쿠션 각도가 조절되어 탑승자의 편안함이 최적화된 자세로 만든다. 이를 통해 2열 좌석 탑승자의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 2열 사용자를 배려한 공간 활용은 확장형 센터 콘솔에서도 볼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저장 공간 3L에서 5.5L로 대폭 증대된 확장형 센터 콘솔은 사용자가 필요시 콘솔 박스 하단에서 서랍처럼 손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피크닉이나 레저 활동 등 때에 따라 수납공간의 윗부분을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승·하차 편의 기술을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
4세대 카니발은 6년 만에 등장한 만큼 사용자 편의 기술 역시 진화했다. 이번 카니발에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로,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 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 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한 도어다. 슬라이딩 도어가 차를 열 손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어를 오픈해 간편한 탑승을 도와주는 것이라면,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은 스마트키만 가지고 있으면 이를 감지하고 차량에서 멀어지는 경우에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이다.
카니발은 특성상 4인 가족 이상이 탑승하고 가족 구성원은 남녀노소를 아우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하차하는 동승자를 위한 기술도 탑재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연동하는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은 뒷좌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부분의 바닥을 비추는 승하차 스폿 램프를 적용하여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상황에서 승하차 공간의 바닥을 밝게 비춰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외에도 기아자동차는 4세대 카니발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FCA) 및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BCA),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RC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등을 비롯하여 방향지시등 조작과 연동해 차로 변경 시 기존 아웃사이드 미러 대비 더 넓은 후측방 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 시스템(BVM),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정보를 받아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NSCC) 등이 탑재되어 있다.
카니발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4세대 카니발은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되는데, 음성 인식과 모바일로 목표를 공유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석 음성 인식은 동급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운전자만이 할 수 있었던 음성 명령을 뒷좌석 탑승자도 가능토록 돕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뒷좌석 탑승자도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의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다. 내 차 위치 공유는 목적지로 이동 시 현재 차량 위치를 가족, 지인, 차량 등 공유 대상에게 전송하는 기능으로, 별도의 연락 없이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 거리, 운행 속도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 안에서 집안의 조명,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진보한 카니발, 합리적인 가격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소가족에서부터 대가족,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차량으로 재탄생한 것이 바로 4세대 카니발로 그만큼 탑승객을 고려한 편의 사항들을 대거 탑재했다. 출시되는 4세대 카니발은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운영되며 가솔린 3.5 모델과 디젤 2.2 모델 총 2종류다. 가솔린 3.5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 마력, 최대토크 36.2kgf · m 복합연비 9.1km/의 성능을, 디젤 2.2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 · m 복합연비 13.1km/L의 성능을 보인다.
출시가는 7인승 가솔린 3.5 모델이 노블레스 3,824만 원, 시그니처 4,236만 원이고 디젤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118만 원 가격이 추가된다. 9인승 및 11인승 가솔린 3.5 모델은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이고 디젤 모델은 120만 원 추가된다.
글:김윤경 에디터(yoonk7022@gmail.com)
사진:Kia Motors
카테고리: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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