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현대자동차가 작년 파리모터쇼에서 i30N 옵션 쇼카를 선보이면서 브랜드 N에 다양한 파츠를 적용할 수 있는 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한 바가 있다. 이번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현대자동차는 N차량에 스포티함과 감성을 더할 수 있는 N퍼포먼스 파츠를 벨로스터 N에 적용한 N 퍼포먼스 카를 선보였다.
N 퍼포먼스 파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차량에 기존 옵션을 제외하고 차량을 더욱 가볍게 하거나, 강성을 더하거나, 차량을 꾸미면서 퍼포먼스 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고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옵션이다. 이를 통해서 N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혀주기도 한다.
서울모터쇼 현대자동차 N부스에 전시된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의 예시를 보여주었는데 현재 완벽하게 정해진 파츠는 아니기에 N 퍼포먼스 파츠를 미리 맛보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하나하나 적용된 파츠를 살펴보면 세계적인 휠 제조사 OZ와 함께 제작한 단조 휠로 기존에 장착되는 휠보다 5kg 더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휠 뒤로는 알콘사가 제작한 6피스톤 브레이크가 적용되었으며 이는 더욱 효율적인 냉각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차량을 경량화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는데 가장 눈에 띄게 경량화 부분은 바로 보닛으로 보닛 전체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면서 기존 보닛대비 6.6kg의 경량화를 이루어냈다고 한다. 이로써 차량의 전면부에 실리는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앞범퍼 하단에도 탄소섬유 스플리터가 장착되어있으며 스커트까지 탄소섬유로 이어지면서 차량의 공력성능을 높였다. 또한 범퍼의 공기흡입구를 기존 차량보다 더 넓히면서 냉각성능도 높였다고 한다.
차량의 뒤쪽에서도 탄소섬유의 향연은 계속된다. 뒷범퍼 하단에 위치한 에어 디퓨져와 배기팁에도 탄소섬유와 색상 포인트를 넣어주었고 다운포스를 만들어줄 리어윙까지 탄소섬유로 만들어지면서 경량화는 물론, 스포티한 매력까지 더해주었다.
실내로 들어서면 N퍼포먼스 파츠는 더욱 빛난다. 차량의 메트와 도어 스텝 등 곳곳에 N퍼포먼스 악세사리가 적용되었음을 나타내면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특별한 차량임을 말해준다. 시트는 기존 벨로스터 N 시트와는 완전히 다른 버킷시트를 사용하였다 . 이는 생각했던만큼 탑승자의 신체를 잡아주지는 못하였지만 기존 시트보다는 훨씬 좋은 착좌감을 보여주었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소재의 변화이다. 센터페시아에는 곳곳에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추가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고 손이 닿는 대부분의 곳을 알칸타라 소재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느낌과 고성능 차량에 탑승하고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는 중앙을 표시해주는 주황색 띠와 알칸타라로 그립력을 상승시켜 고속 주행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였다.
현대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퍼포먼스 카의 파츠가 확실시된 것은 아니며 차량을 구입할 때뿐만 아니라 출고 후에도 N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한다. 올해 연말에 N 퍼포먼스 파츠가 정식으로 출고되며 순정부품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벨로스터N 퍼포먼스 카에는 리얼 카본, 알칸타라 소재 등 다른 고성능 차량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재들이 대거 적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파츠 옵션에 대해서 긍정적안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N차량에 경량화와 외관 꾸미기를 원한다면 N 퍼포먼스 파츠를 위해 미리 돈을 모아두자!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이동현 포토그래퍼(yaya7070@naver.com)
카테고리: 국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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