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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첫 전기자동차, XC40 리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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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9. 10.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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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하는게 아니다. 충전 중이다.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XC40이 전동화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가 되어서 돌아왔다. 전동화 모델 늘이기에 힘쓰고 있는 볼보의 첫번째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볼보 최초의 완전 전기자동차의 자리를 차지한 XC40은 많은 수상경력과 전세계적으로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스트 셀러이다. 그런 모델에 라인업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경제성과 친환경성까지 갖추면서 큰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바라며 만든 셈이다.

이름은 XC40 리차지. 재충전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계속해서 충전하며 갈 수 있는 XC40을 이야기한다. 차량의 디자인은 XC40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거의 다 가려진 라디에이터 그릴 뿐 디자인에 있어 큰 차이점을 두지 않았다. 작은 뱃지에 'P8 Recharge'라고 쓰여있을 뿐 뒷모습은 완전히 동일하다.

외관과 함께 실내 디자인도 변하지 않았지만 실내에 탑재되어있는 시스템에는 변화가 생겼다. 전기자동차인만큼 충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이번 XC40 리차지에서는 업계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면서 충전에 대한 정보와 에너지 소비 분석에 대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여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무선 연결을 통해서 OS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며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지도, 플레이스토어, 어시스턴트(음성인식)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닛 아래에는 엔진이 없어진만큼의 여유 공간을 짐 칸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쪽과 뒤쪽을 모두 합하면 기존 XC40에 비해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C40 리차지는 앞뒤로 전기모터가 배치되면서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하였고 컴팩트 모듈형 아키택쳐(Compact Modular Architecture, CMA)가 사용된다. 차량 바닥에는 78kWh 용량을 가진 배터리가 자리잡게 되고 이 배터리는 완전충전 시 (WLTP기준) 4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충전기를 이용하여 40분 안에 80%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앞뒤에 위치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487lb ft의 의외로 강력한 성능을 통해서 4.9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하고 시속 180km/h까지 달릴 수 있다. 이외에 ADAS 옵션 등은 기존 XC40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번 XC40 리차지 출시를 시작으로 볼보는 전기자동차 생산을 3배 늘리고 향후 5년간 매년 전기자동차를 출시하여 2025년에는 글로벌 판매 50%를 전기자동차가 차지하고 나머지는 하이브리드가 판매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볼보는 2020년 전체 판매량의 20%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전 모델 전동화에 굉장히 힘쓰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출시할 폴스타도 이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 CEO 호칸 사무엘슨(Håkan Samuelsson)은 XC40리차지를 공개하면서 '볼보자동차의 미래를 전기로 여러번 언급한 바와 같이 Recharge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그 방향에 대한 새로운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며 볼보의 전동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계획 실행력을 강조했다.

XC40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전기자동차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리차지 모델에 대한 판매량도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출시일을 추후 공개될 예정.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Volvo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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