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이 출시했다. 하지만 아무리 전기자동차일지라도 포르쉐는 포르쉐인 법! 비싼 가격표가 따라오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비싼 가격을 수긍할 수는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저렴했다면 좋을까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맘을 알았는지 포르쉐에서 엔트리 트림 타이칸 4S를 깜짝 공개했다.
가격은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리고
가격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비싸면 비싼데로 저렴하면 저렴한데로 말이다. 타이칸4S는 저렴한 가격을 가진만큼 터보와 터보S가 가지고 있는 성능보다 조금 낮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타이칸은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와 '퍼포먼스 배터리' 2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는데 각각 571마력, 53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761마력, 68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터보S와 터보 모델에 비하면 낮은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제로백도 2.8초에서 4초로 늘어났다. 하지만 퍼포먼스를 포기한 대신 보다 긴 주행거리를 얻어냈다. 1회 충전 시 퍼포먼스 배터리는 407km,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463km의 주행거리를 가지면서 4S가 가장 멀리 주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타이칸은 포르쉐!
퍼포먼스가 떨어졌다고 주행능력까지 떨어진 것은 아니다. 리어 액슬 모터는 터보S와 터보에 비해서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탁월한 가속과 스포츠카 특유의 견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앞뒤로 전기모터를 배치하였고 뒤쪽 모터에는 2단 변속기가, 앞뒤 모터로 제어되는 4륜구동 시스템을 함께 탑재하였다.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하며 전자식 댐퍼 컨트롤 (PASM)을 포함한 3챔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게 된다. 앞쪽에는 6피스톤 고정식 캘리퍼가, 뒤쪽에는 4피스톤 캘리퍼가 장착되어 제동을 책임진다.
그래서 가격은?
포르쉐 타이칸4S는 현재 공개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105,607유로. 한화 약 1억 3천여만 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차량인도는 2020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며 아직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Porsche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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