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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근본의 끝을 보여주다! 맥라렌 765 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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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YK 2020. 3.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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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맥라렌의 롱테일 시리즈 LT의 가보를 잇는 차가 등장했다. 720 S를 기반으로 하여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맥라렌 765 LT가 그 주인공으로, 맥라렌 'LT'의 6번째 모델이다.

맥라렌의 기술 DNA를 보다 성공적으로 계승한 765LT는 이름의 넘버링에 걸맞게 765마력을 출력한다. 맥라렌이 설계한 4.0L 트윈 터보 차지 V8을 통해 720S보다 45마력의 출력을 더 이끌어 냈으며  이와 동시에 330 kph의 최고 속도와 최대 토크 800 Nm을 자랑한다. 이러한 강력한 출력과 더불어 가속력을 만들어 내는 것은 특유의 짧은 기어비이다. F1 수준의 재료로 만들어진 변속기는 독특하고 짧은 구동비가 가속에 폭발력을 더한다.  또한, 맥라렌 세나에서도 선보였던 엔진 기술과 오일 흐름을 최적화시킨 오일 시스템이 미드 엔진 리어 휠 배치와 맞물려 놀라운 파워를 자랑한다.

 높은 출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에는 가벼운 차체도 있다. 맥라렌의 철학과 노력에 걸맞게 765 LT의 무게는 1,339 kg으로, 새롭고 독특한 탄소 섬유 요소를 통해 경량화된 720 S보다 무려 80 kg이나 더 가벼운 차체를 가졌다.

 비단 차체뿐만이 아니라 무게를 줄이기 위한 시도가 765LT 곳곳에 있는데, 풀 티타늄 쿼드 출구 배기 시스템이 10.9kg로 강철보다 40%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초경량 10-스포크 알로이 포지드 휠이 720S의 표준 휠 무게에서 22kg을 줄였다. 이 무서운 경량화에 대한 집념은 765LT의 퍼포먼스에 폭발력을 심는데 일조하는데, 경량 휠은 비용 절감은 물론 가벼워진 무게감으로 핸들링 밸런스와 765LT의 날카로운 가속과 강력한 제동 능력에 기여한다. c필러와 하단의 루프라인을 덮는 글레이징 역시 경량화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보통의 글레이징과는 달리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어 폴리카보네이트의 소재의 더 얇은 유리로 대체되어 약 6kg의 무게 절감을 해냈다.

 성능에 걸맞은 감성 기술 영역도 맥라렌 다운 고집이 엿보인다. 765 LT의 쿼드 출구 풀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출구 수가 두 배로 많아졌음에도 티타늄 소재로 인해 가벼우며, 강렬한 LT 사운드트랙이 얇은 글레이징을 타고 넘어와 청각을 자극한다.

 드라이빙 정밀도를 높인 것도 눈에 띈다. 프런트 스플리터에서 새로운 롱테일 액티브 리어 윙까지 각 부위에 적용된 탄소 섬유 요소가 720S에 비해 25% 더 많은 다운 포스를 생성하고 더욱 견고한 차체강성을 만든다. 극대화된 다운 포스는 맥라렌 컴포지트 테크놀로지 센터 (McLaren Composites Technology Center)의 독창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의 결과로 정지거리를 줄여줌과 동시에 감각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데이트가 포함된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ProActive Chassis Control II)는 서스펜션 기술로써 그립 한계에 다다르면 기어 사이의 공격적인 펀치를 줄여 운전자의 드라이빙 편안함에 일조한다.

 디자인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765LT의 맞춤형 탄소 섬유 보디 패널은 독특하고 스릴 넘치는 실루엣을 만든다. 긴 프로파일과 낮은 프로포션에서 비롯된 섬세한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는데 공격적인 마스크와 액티브 리어 윙이 LT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프런트 라이드 높이는 5mm 낮아지고 프런트 트랙이 6mm 넓어졌다. 사이즈의 변화는 그립과 밸런스를 향상시키며 도로와 트랙에서 핸들링의 감각을 높이고 드라이브 과정에서  주행 몰입감과 재미를 더해준다.

 인테리어 역시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위해 탄소 섬유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탄소 섬유 레이싱 시트와 탄소 섬유 센터 터널 그리고 노출된 탄소 섬유 바닥 등 모터스포츠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내외부 분위기를 통일시킨다.

 765 LT의 심장을 보다 시각적으로 보길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른 사양이 있다. 카본 파이버 후면 구조의 일부로 탄소 섬유 프레임 내에 설정된 이중 유리 패널이 그것으로, 이를 사용하여 765LT의 V8 엔진을 보여줌으로써 강렬한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추가 편의 사양으로는 고해상도 리버싱 카메라와 전후방 및 도어 미러 장착 HD 카메라 1개가 포함된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있다.

 한편, 맥라렌 765 LT는 길이 4,600 mm, 축거 2,670 mm, 높이 1,157 mm의 사이즈로 단조 알루미늄 브레이크 캘리퍼가 있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로 높은 제동력과 경량화된 무게를 통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상의 브레이크 상태를 위해  F1에서 도입한 냉각 시스템이 적용되며 단 765대 한정 수량 생산을 할 것이라 밝혔다.

 


: 김윤경 에디터(yoonk7022@naver.com)
사진: Mclaren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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